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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연락사무소 개소…당국자 상주하며, 24시간 소통

소장은 南 천해성·北 전종수…南 “또 하나의 역사” 北 “알찬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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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공동취재단=심원섭기자 |  2018.09.14 13:51:59

▲남북 당국자가 상주하며 교섭·연락 업무, 당국간 회담·협의 업무, 민간교류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등 24시간 협의할 수 있는 개성 공동연락사무소가 판문점 선언으로 합의된 지 140일 만인 14일 오전 10시30분 개성공단 내 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개소식을 개최됐다.(자료사진=연합뉴스)

남북 당국자가 상주하며 교섭·연락 업무, 당국간 회담·협의 업무, 민간교류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등 24시간 협의할 수 있는 개성 공동연락사무소가 판문점 선언으로 합의된 지 140일 만인 14일 오전 1030분 개성공단 내 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개소식을 개최됐다.

 

청사는 개성공단 내 과거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로 쓰던 4층 건물을 개보수해 마련했으며, 이날 개소식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현판 제막을 했으며, 이어 연락사무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한 뒤 교환했다.

 

조 장관은 기념사에서 오늘 판문점 선언과 온 겨레의 소망을 받들어 또 하나의 역사가 시작되며 (연락사무소는) 남과 북이 함께 만든 평화의 상징이라며 평화의 새로운 시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 상시 소통의 창구로서 (연락사무소는) 민족 공동 번영의 산실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 위원장도 공동연락사무소의 개소는 북과 남이 우리 민족끼리의 자양분으로 거두어들인 알찬 열매이며 우리는 민족의 전도가 달려있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북남 수뇌분들의 역사적인 평양 상봉과 회담을 앞두고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설하게 된 것은 더욱 뜻 깊고 의의 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연락사무소는 2층에 남측 사무실, 4층에 북측 사무실이 있으며 3층에 회담장이 있으며, 개소식 후 곧바로 가동에 들어가 정부는 남북관계 진전 상황에 따라 연락사무소를 발전시켜 서울·평양 상호대표부로 확대한다는 방침으로 남북 당국자가 연락사무소에 상주하며 24시간 상시협의를 할 수 있게 된 것이어서 남북 소통의 새 전기가 열렸다는 평가를 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소장을 맡게 된 천해성 통일부 차관(오른쪽)과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지난 1월 1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차관급 실무회담을 마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개소식에는 남측에서 조 장관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병석·진영·이인영 의원,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 통일부 장관을 지낸 한완상 서울대 명예교수, 정세현 한겨레 통일문화재단 이사장,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과 개성공단 기업인 등 54명이 참석했다.

 

그리고 북측에서는 리 위원장과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 50여명이 개소식을 참석했다.

 

남측 소장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북측 소장은 개소 당일에야 파악된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이 겸직하며 남북 소장은 주 1회 정례회의 등에 맞춰 연락사무소를 찾을 계획이며 상주하지는 않는 대신 남측은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 같은 관계부처에서 파견된 20명과 시설유지 인력 10명 등 30명이 연락사무소에 상주 근무한다. 사무처장은 김창수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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