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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기업과 나눔③] 근무시간의 1%를 이웃에게, 한화생명

입사부터 시작되는 나눔 활동…‘한화맨’ 전부가 봉사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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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2018.09.11 09:06:38

▲지난 8월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이 전북 무주군에서 여름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모습(사진=한화생명)

나눔은 이어진다. 끝이 아닌 시작이다. 기업의 사회공헌은 주변의 굴곡진 사연 발견, 공론화, 지원, 해소의 연쇄작용을 일으킨다. 사회·정치적 관심을 유발해 더 큰 변화를 가져오기도 한다. 이에 CNB는 그 연결고리에 담긴 이야기를 그러모아 소개하는 <기업과 나눔>을 연재하고 있다. 세 번째 이야기는 한화생명이다. (CNB=선명규 기자)

전 임직원, 근무시간 할애해 봉사활돌 
해외 격지에 의료시설·아동센터 건립
매년 청소년들과 전국단위 나눔 전개

한화생명에 입사하면 곧장 이 회사 봉사단원이 된다. 바로 실전이다. 신입사원과 신입FP(보험설계사) 교육과정에는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아이디어부터 실행까지 아우르는 과정이다.

시작부터 짊어진 봉사의 의무는 계속해서 이고 간다. 한화생명 전 임직원은 연간 근무시간의 1% 이상을 자원봉사활동에 쓰고 있다. 연중 최소 20시간 이상을 소외이웃 같은 타인을 위해 할애한다는 얘기다.

전사가 나서다보니 규모가 클 수밖에 없다. 2만4000여명이 운집한 봉사단은 144개팀으로 나눠 전국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보육원 등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단체와 1대1 자매결연을 맺고 매달 한 번 이상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추진비용도 자발적으로 모은다. 임직원들은 매달 급여의 일정액을 사회공헌 비용으로 적립한다. 이른바 ‘사랑모아 기금제도’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회사도 직원들의 적립 금액만큼 똑같이 출연한다. 양쪽에서 동일하게 기부금을 쌓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조직도 있다. 보육원 아동들의 ‘엄마 자리’를 채워주는 ‘맘스케어(MOM’s Care) 봉사단’이다. 여성 임직원과 FP로 구성된 단원들은 매달 보육원을 찾아 시설 내 아동과 하나씩 짝을 이뤄 체험활동 등을 하며 ‘엄마 역할’을 대신해주고 있다. 이들은 아동전문발달전문가와 놀이치료도 진행하는 등 아이들의 사회성 함양에도 애를 쓰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발대식 (사진=한화생명)


청소년의 신체·정신 건강을 생각해 ‘봉사’에 끌어들이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 2006년 월드비전과 설립한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나눔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여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13기 단원들이 '하나뿐인 지구, 우리가 지키자'라는 슬로건 아래 1회용 컵 사용 안하기, 친환경 선크림 만들기, 지역습지 보호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무더위가 절정에 달한 지난달 1일부터 3일까지는 전북 무주군에서 농촌일손돕기를 하며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오른쪽)이 한화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과 함께 청년 예술가의 꿈을 담은 미술작품을 그리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휴가가 집중되는 여름이면 하는 연례행사도 있다. 망중한(忙中閑)에 하는 혹서기 봉사다. 작년에는 8월 한 달 간 예술, 환경, 다문화를 주제로 한 세 가지 활동을 실시했다.

먼저 ‘함께 그린 꿈.’ 작년 8월 4일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와 임원들,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청년 예술가들은 한 데 모여 미술작품을 완성했다. 소재는 봉사단이 꿈꾸는 미래에서 가져왔다. 작업에 참여한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박예지 양은 “미술작품을 만들며 멀게만 느껴졌던 꿈에 한 발짝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고, 예술적인 소양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완성한 그림 11점과 도자기 3점은 베트남 북부 박깐성에 위치한 보건소에 기증했다.

이어 남한산성으로 자리를 옮겨 ‘함께 지키는 숲’이란 이름으로 환경보전 활동을 펼쳤다. 한화생명 경제 멘토링 봉사단 해피드림업과 함께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녹화부대를 만들고, 손상된 숲과 등산로 등을 복원했다. 등산인구 증가로 인해 숲의 훼손이 심각해진 터였다. 봉사를 마친 이들은 숲 전문가와 인문학 트레킹을 하며 생각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은 이주 여성의 결혼식을 아름답게 가꿔주는 ‘함께 피운 꽃’이 장식했다. 경제적 사정 등으로 식을 올리지 못한 두 쌍의 결혼식에 회사 신입사원, 플로리스트 자원봉사자들이 웨딩플래너로 나섰다. 이들은 웨딩 플라워 장식과 축가, 주례, 사진촬영, 이벤트 등 행사 전반을 챙기며 소중한 추억을 남겨줬다.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동부 라와붕가 마을에 건립한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봉사의 발걸음은 해외로도 뻗어나가고 있다. 알고 보면 속사정이 있는 지역들이다.

지난해 12월 한화생명이 지역아동센터를 건립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동부 라와붕가 마을은 자카르타에서 가장 오래된 행정구역이다. 인구밀집도가 높고 아이들을 위한 마땅한 시설이 없는 곳이다. 새로 들어선 아동센터는 놀이터와 운동장 등 야외시설에 도서관, 회의실을 갖춰 유용하다는 평가다. 이곳에서는 자카르타 주정부, 월드비전과 개발한 아동발달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한 달 앞서 보건소를 기증한 베트남 랑감 지역은 산악지대에 있어 홍수 등 자연재해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주민 대부분이 소수민족인 탓에 사회적 관심에서도 멀어져 있다. 한화생명이 건립한 보건소는 건강검진실, 응급실, 분만실, 입원실, 예방접종실 등 8개 보건시설을 갖춰 종합의료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특징. 회사 측은 해당 시설을 통해 주민 약 4700명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지훈 한화생명 홍보실 상무는 “한화생명은 고객, 시민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원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생명존중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NB=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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