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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충실히 소명…이젠 특검이 공정한 답 내놓 때”

‘드루킹’과 3시간30분에 걸친 대질신문 등 20여 시간 2차 조사 마치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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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8.10 10:41:00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9일 오전 9시 25분 특검에 출석한 지 약 20시간이 지난 10일 오전 5시 20분께 드루킹과의 대질신문 및 조서 검토 등 두 번째 특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저는 특검이 원하는 만큼,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충실하게 소명했다”며 “이제는 특검이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자신있게 말했다.(사진=연합뉴스)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9일 오전 9시 25분 특검에 출석한 지 약 20시간이 지난 10일 오전 5시 20분께 드루킹과의 대질신문 및 조서 검토 등 두 번째 특검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다소 피곤한 표정으로 취재진과 만난 김 지사는 “저는 특검이 원하는 만큼,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충실하게 소명했다”며 “이제는 특검이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보거나 드루킹과 인사청탁을 주고받은 적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입장이 바뀐 것 전혀 없습니다”라며 “저는 경남으로 내려가서 도정에 전념하고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 귀가 현장에는 지지자들과 시위대가 모여 밤새 구호를 외치는 등 소란을 빚었으며, 특히 김 지사가 대기하고 있던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뒤따라온 보수단체 시위자가 김 지사의 옷을 거세게 잡아끌면서 목덜미를 가격하는 불미스러운 일을 겪기도 했다.


김 지사는 특검이 전날 밤 10시 30분부터 이날 새벽 2시까지 영상녹화 조사실에서 실시한 대질신문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루킹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오후 8시께 출판사를 찾아와 킹크랩 시연을 지켜보고 ‘사용을 허락해 달라’는 자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고 주장한 반면, 김 지사는 당일 느릅나무 출판사를 방문한 사실은 있지만 드루킹이 킹크랩과 같은 댓글조작 프로그램을 보여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1차 수사 기간을 보름 남긴 특검은 이날로 김 지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그의 진술을 분석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나, 영장 청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또한 2016년 김 지사에게 드루킹을 소개한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오는 11일께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어서 수사는 정점을 향해 치닫는 양상이다.


한편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이날 오전 5시 20분께 두 번째 특검 조사를 미치고 귀가하던 김 지사의 뒤통수를 한 차례 가격하고 뒷덜미를 강하게 잡아끈 혐의(폭행)로 50대 남성인 천모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천 씨는 특검 앞에서 김 지사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보수성향 집회 등을 생중계한 적 있는 인물로 알려졌으며, 이날 약 20시간의 특검 조사를 마친 김 지사가 특검 건물에서 나와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후 대기하던 차량으로 이동하자 뒤에서 김 지사의 머리를 가격한 데 이어  뒷덜미를 잡아 강하게 끌었고, 이에 김 지사는 몇 발짝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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