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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주의보'로 복귀 윤은혜, 싸늘한 여론 되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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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지혜기자 |  2018.08.07 14:56:56

(사진=윤은혜 인스타그램)

윤은혜가 드라마 '설렘주의보'로 복귀한다.

 

윤은혜는 서한결 작가의 인기 웹소설 원작 드라마 '설렘주의보'에서 윤유정 역으로 출연해 한고은, 천정명 등과 호흡을 맞춘다. 이번 복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지난 표절 논란 때문.

 

1999년 걸그룹 베이비복스에 막내 멤버로 투입된 윤은혜는 2005년엔 SBS 'X맨'에서 김종국과의 러브라인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06년 MBC 드라마 '궁'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초반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지만 극 중 맡은 캐릭터에 잘 적응해 나가며 드라마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07년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는 남장 여자 캐릭터를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인기의 절정을 맛봤다.

 

하지만 중국으로 활동 영역을 옮기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2015년 8월 윤은혜는 중국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윤은혜가 직접 디자인했다고 밝힌 의상에 대해 디자이너 윤춘호가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윤은혜 측은 "브랜드 홍보를 위해 윤은혜 이름을 도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표절 논란을 반박했고, 여기에 윤춘호 또한 재반박을 하면서 논란은 계속됐다. 국내에서도 "두 의상의 디자인이 매우 비슷해 보인다"는 의견들이 제기됐다.

 

하지만 공식적인 사과없이 시간은 흘러갔고,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윤은혜가 논란으로부터 100일이 지난 시점 국내 공식 일정에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뒤늦은 사과를 해 오히려 눈총을 샀다. "국내 활동을 하기 위한 사과가 아니냐"는 눈초리를 받은 것.

 

"사과가 늦었다"는 비판 속 2년여 가 지난 뒤 출연한  예능프로그램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 대한 시선도 마냥 곱지만은 않았다. 이 가운데 '설렘주의보'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시선들이 오가고 있다. "연기자로서의 윤은혜를 오랜만에 볼 수 있어 기대된다" "이제 논란은 잊고 열심히 활동해 주길 바란다" 등 응원의 의견과 "보기 불편하다" "그냥 슬그머니 다시 활동 시작하는 건가" 등 불편하다는 의견 또한 나오고 있다. 윤은혜가 싸늘한 시선을 되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설렘주의보’의 편성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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