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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신임 대표에 정동영 선출…여야 “연대·협치 기대”

최고위원 유성엽·최경환·민영삼·허영…여성·청년 위원장 양미강-서진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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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8.05 19:36:18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정동영 의원이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IZ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표자대회를 열어 4선의 전북전주 출신의 정동영 의원이 경쟁자인 최경환(초선)·유성엽(3선) 의원을 비롯한 민영삼 최고위원, 이윤석 전 의원, 허영 인천시당위원장(기호순)을 따돌리고 최다 득표를 얻어 당대표에 당선됐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당대회에서 지난 1~4일 이뤄진 전당원 투표(90%)와 국민 여론조사(10%) 합산 결과를 발표해 정 의원이 68.57%를 얻어 당대표로 당선됐으며, 2∼5위 득표자인 유성엽·최경환·민영삼·허영 후보는 최고위원으로 각각 선출됐고, 전국여성위원장에는 단독 출마한 양미강 후보가, 청년위원장에는 서진희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전당대회에서 새 당 대표로 선출된 정동영 의원(가운데)이 양미강 여성위원장(왼쪽), 유성엽 최고위원과 손을 맞잡아들고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 신임대표는 올해 2월 평화당 창당 후 처음으로 전당대회를 통해 뽑힌 첫 당대표로서 현재 지지율 1%대에 머물고 있는 당 지지율은 끌어올려 당을 재건해야 하는 동시에 6·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자강론을 둘러싼 당내 분란을 수습해야 하는 과제 등을 풀어야 한다.


정 신임대표는 이날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생사기로에 서 있는 평화당을 살리고, 힘없고 돈 없고 의지할 것 없는 약자 편에 서라고 정동영에게 기회 주셨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정 신임대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한 뒤 같은 해 15대 총선에서 전주시 덕진구에 출마해 전국 최다 득표로 화려하게 국회에 입성했으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냈고, 40대 나이로 새천년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특히 정 신임대표가 지휘봉을 잡으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참여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이해찬 의원과 교육 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의원이 당대표 선거 본선에 나섰고, 자유한국당 역시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구원투수’로 영입하는 등 참여정부에서 요직을 지낸 인사들이 전면에 나서는 분위기가 더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전당대회에서 새 당 대표로 선출된 정동영 의원이 당기를 흔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편 평화당 정 신임대표 선출과 관련해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 신임 대표와 새로운 지도부의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상생과 협치의 정신을 발휘해 한반도 평화와 민생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백 대변인은 “정치권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담아낼 수 있는 발전적 협치를 기대한다”며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출발하는 새 지도부가 오로지 국민을 위하는 정치로 당면한 과제를 현명하게 풀어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도 구두논평을 통해 “정 대표와 최고위원들께 축하드리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국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함께 연대하고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한국당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인한 경제파탄과 지지부진한 북한 비핵화 문제 등에 대해 민주평화당을 비롯한 야당이 함께 정부·여당을 견제하고 정책의 대전환을 끌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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