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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020년 1만원’ 대선공약 못 지켜 사과”

“최저임금委 결정 존중…우리가 그리는 新남방정책이 신경제 지도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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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7.16 15:58:12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보두발언을 통해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으로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목표는 사실상 어려워졌으며, 대선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보두발언을 통해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으로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목표는 사실상 어려워졌으며, 대선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4일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인상한 8350원으로 의결했으며, 이에 소상공인을 비롯한 경영계는 감당하기 어려운 인상이라고, 노동계는 문 대통령의 ‘20201만원공약이 물 건너 갔다며 양측 모두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의결과 관련해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위원회는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고용상황,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사정 등 여러 이해관계자가 처한 현실을 고려하고 최저임금 인상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어렵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해와 내년에 이어 이뤄지는 최저임금의 인상 폭을 우리 경제가 감당해내는 것으로 이를 위해 노사정 모든 경제 주체가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최저임금 인상이 우리 경제와 민생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노사정의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부탁드리며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협조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발언에서 지난 8~13일 진행된 인도·싱가포르 국빈방문과 관련해 이번 순방으로 신남방정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신남방정책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 국가발전의 핵심 전략이며, 우리가 담대하게 그리는 신경제지도의 핵심축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을 본격 추진하는 체계를 세우고, 정상외교에서 합의된 사항을 빠르게 실행하고 구체적 사업으로 이어지게 해 국민과 기업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앞으로는 아시아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확신하며 신남방정책의 양대 축은 인도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인도는 머지않아 최대 인구 대국이 되고, 미국·중국과 함께 ‘G3’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아세안은 이미 우리와 교역 규모가 중국 다음으로 크고,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싱가포르는 금년 아세안 의장국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인도, 아세안과의 관계를 미···러 등 주변 4개국 수준으로 발전시킬 튼튼한 토대를 다졌다. 우리 외교를 다변화하고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보람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 특히 인도·싱가포르 양국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그리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지원하기 위한 협력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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