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文대통령 “계엄령 관련 문서·보고 즉시 제출하라” 지시

“군 통수권자로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7.16 12:11:09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1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기무사와 각 부대 사이에 오고 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대통령에게 즉시 제출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 기무사와 각 부대 사이에 오고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대통령에게 즉시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계엄령 문건 관련 대통령 지시사항을 이같이 밝히면서 문 대통령은 계엄령 문건에 대한 수사는 국방부의 특별수사단에서 엄정하게 수사를 하겠지만, 이와 별도로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실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계엄령 문건이 실행까지 준비가 되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인도 국빈방문 도중에 촛불집회 당시 기무사가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것과 관련해,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을 송영무 국방부장관에게 지시한 바 있으며, 특히 문 대통령은 특별수사단이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군내 비육군, 비기무사 출신의 군검사들로 독립수사단이 구성해 국방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받지 않고 독립적이고 독자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이날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문서를 제출해야 할 기관은 계엄령 문건에 나와 있는 기관들로 국방부, 기무사, 육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특전사 등과 그 예하부대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16일 ‘기무사의 전시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 문건 관련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르 통해 “3월 16일 기무사령관으로부터 본 문건을 보고받았다”면서 “본 문건에 대한 법적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함과 동시에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정무적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봤다”고 밝혔다.(자료사진=연합뉴스)

한편 송영무 국방장관은 이날
기무사의 전시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 문건 관련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르 통해 “316일 기무사령관으로부터 본 문건을 보고받았다면서 본 문건에 대한 법적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함과 동시에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정무적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봤다고 밝혔다.

 

이어 송 장관은 정무적 고려이유에 대해서는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분위기를 유지하고,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우호적인 상황 조성이 중요하다고 봤다면서 또한 6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문건 공개시 쟁점화 될 가능성을 감안하여 문건을 비공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 장관은 청와대 보고 시점과 관련해서는 “430일 기무사 개혁방안을 놓고 청와대 참모진들과 논의과정에서 과거 정부시절 기무사의 정치 개입 사례 중 하나로 촛불집회 관련 계엄을 검토한 문건의 존재와 내용의 문제점을 간략히 언급했다그러나 국방부의 비공개 방침에 따라 청와대에 당해 문건을 전달하지 않아 이 문건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 장관은 지방선거 종료 후 문건에 대한 군 검찰 수사가 신속하게 전개되지 못한 점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님의 특별지시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