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8.07.10 12:38:44
구포성심병원은 지난 6일 의료 블록체인 기업인 (주)메디트러스트와 블록체인 및 엑셀러레이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구포성심병원은 의료정보 블록체인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환자의 의료정보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환자가 스마트폰 등으로 자신의 의료기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PHR(Personal Health Record) 시스템 도입을 앞당기기로 했다.
또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의료분야 R&D를 촉진하기 위해 헬스케어 창업 허브 역할에도 나섰다. 의료 영상진단과 상담용 챗봇 등 인공지능 분야 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스타트업들에게 병원 내 의료인과 의료환경을 연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데모데이 등을 통해 직접 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앞서 인근 김해의생명센터가 지난 5월 보건복지부의 보건산업 창원 지원기관에 선정되면서 '지역 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과 연계해 활성화도 기대된다. 구포성심병원은 병원장을 포함한 의사들이 직접 엑셀러레이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에게 가장 절실했던 의료기관과의 연계가 가능해졌다.
구포성심병원은 이날 제휴를 기점으로 환자의 의료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대기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의료비 간편수납서비스와 진료비 수납과 동시에 환자 명의의 민간보험을 자동청구하는 보험자동청구서비스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