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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문화가 경제 (96)] 유아·산모 향한 ‘건강 나눔’, 남양유업

예비엄마와 아기의 든든한 벗 자처한 ‘반세기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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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2018.07.10 09:17:25

▲‘모아사랑 태교 음악회’ 공연 모습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의 사회공헌은 유아와 산모의 ‘건강’에 맞춰져 있다. 희귀병 환아를 위한 특수의료용 식품을 개발해 보급하고, 예비 엄마들에게 임신과 출산에 관한 지식을 콘서트 형식으로 전하고 있다. 태교 음악회에 임산부를 초청해 평온한 시간을 갖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CNB의 연중기획 <문화가 경제> 아흔 여섯 번째 이야기다. (CNB=선명규 기자)

우량아 대회에서 진화한 ‘임신육아교실’
예비엄마 위한 토크쇼·태교음악회 ‘눈길’
병마로 고통받는 아이에게 특수식 보급 

남양유업은 1964년 설립됐다. 몇 년 후면 환갑을 맞는다. 사회공헌 사업도 회사의 나이만큼이나 오래된 게 많다.

1971년 시작한 ‘남양분유 임신육아교실’은 47년 동안 세 번 변화했다. 시작은 튼튼한 아기를 뽑는 ‘전국 우량아 선발대회’였다. 해사한 외모 보다는 신체 건강이 심사의 기준이었다. 주로 체격으로 우위를 가렸다. 

1983년 들어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프로그램의 무게 중심도 아기에서 엄마로 이동했다. 예비 산모들에게 임신부터 출산, 육아에 이르는 전반적인 지식을 전하는 성격으로 거듭난 것이 이 때다. 

올해부터는 소통형 프로그램으로 한 번 더 진화했다. 산부인과 전문의와 전문 사회자를 초청해 예비 산모와 즉문즉답하는 임신·출산 주제의 토크쇼 형태로 변모했다. 참가자들의 호응을 유도하기 위해 풍선쇼, 마술, 재즈 공연 등 재미도 입혔다. 제품 홍보 시간 같은 ‘상술’의 흔적은 최대한 지우며 정보 전달에만 집중하는 점이 눈에 띈다.

▲남양유업은 지난 2002년 세계 최초로 액상형 케톤 생성식인 ‘남양 케토니아’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사진=남양유업)


엄마 준비의 ‘모든 것’ 전해온 50년 세월

‘남양분유 임신육아교실’은 지금까지 전국에서 8000회 넘게 진행됐다. 그동안 임산부 약 265만명이 참여해 엄마로서 알아야 할 지식을 습득했다. 열린 횟수와 거쳐 간 인원, 역사를 따졌을 때 이 회사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라 할만하다.

일부 희귀 질환을 앓는 아기들의 건강을 챙기는 활동도 있다. 난치성 뇌전증 환아용 특수조제식품을 보급하는 일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2002년 세계 최초로 액상형 케톤 생성식인 ‘남양 케토니아’를 개발했다. 소수가 앓고 있기 때문에 별도 연구와 설비투자에 따로 비용을 들였다. 지금껏 106만개(180ml 기준)를 생산해 일반 분유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기부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 협약을 맺고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도 ‘남양 케토니아’를 보급 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돕고 있다.

▲남양유업 임직원들은 다문화가정 아동들과 주기적으로 체험형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남양유업)


취약계층 산모는 현물 지원, 공연 초대 등 다방면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난 2010년 국제 구호 개발 NGO인 월드휴먼브리지와 ‘모아사랑(엄마랑 아기사랑)’ 지원 협약을 맺은 게 계기다. 

모아사랑은 장애인, 탈북자, 미혼모, 저소득 가정 등 경제적으로 출산 준비가 어려운 산모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남양유업의 분유, 젖병, 배냇저고리, 가제수건 등을 무상으로 전하며 건강한 출산을 응원한다.

이들 엄마와 배 속 아기의 정서를 매만지기도 한다. 9년 전부터 열고 있는 ‘모아사랑 태교 음악회’에 매년 임산부 2000명을 초청해 선율로 위무하고 있다.

결혼이민여성과 그의 자녀도 함께 호흡하는 대상이다. 사회복지법인 한국펄벅재단과 손잡고 2013년부터 다문화가정을 위한 여러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 중 해당 가정 아동들과 회사 임직원들이 함께 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가장 활발하다. 대표적으로 숲과 공원에서 하는 ‘행복걷기 대회’가 있다. 조별미션 수행, 탐방활동 등의 활기찬 야외활동을 같이 하는 행사다. 서로 몸을 부딪쳐가며 정서를 교감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CNB에 “사회 구성원과 건강한 가치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NB=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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