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1일부터 3주간 '2018년 월드프렌즈 PAS 청년봉사단' 20명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파견해 인도네시아 국립대학의 한국학과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태권도, K-POP, 탈춤 등을 알려주는 문화교류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외교부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태평양아시아협회(PAS)와 부산외대 사회봉사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에게 자원봉사의 가치 실현과 해외봉사활동을 통한 외국문화에 대한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부산외대 재학생 2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원들은 인도네시아 국립대학 한국학과 재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오전에는 수준별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며, 오후에는 태권도, K-POP, 탈춤, 합창 등의 동아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주말에는 장애우들이 기거하고 있는 고아원을 방문하여 각종 놀이 활동 및 목욕봉사 등의 활동을 실시한다.
해외봉사단의 학생팀장을 맡은 공태웅 학생은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약 3달간 많은 준비를 해 왔다”며 “우리가 준비한 활동과 프로그램들에 크게 기뻐하는 인도네시아 친구들을 보며 그간의 고생이 한 순간에 사라지는 듯 한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다.
인솔자로 이번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사회봉사센터장 정의롬 교수는 “무척이나 힘들었던 준비 기간만큼이나 우리 학생들이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얻어 가는 것이 매우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봉사활동에 임하고 전원 안전하게 귀국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외대 사회봉사센터는 해외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북한이탈주민들과 다문화가정 및 장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