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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부부, 붉은 머플러 두른 채 한-멕시코전 응원

라커룸 들러 패배한 선수들 직접 위로…“월드컵 남북 공동개최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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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6.24 11:01:21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 참석,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로스토프나도누=연합뉴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3일 오후(현지시각) 24일간의 모스크바 일정을 마치고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는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로 이동해 멕시코를 상대로 한 한국의 F조 조별예선 2차전 경기를 관전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나란히 붉은 머플러를 두른 채 대표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뜻에서 우리나라 정통적인 응원 방법인 붉은 머플러를 두른 채 경기를 지켜봤으며, 경기 시작 전 애국가가 나오는 순간에는 선수들과 똑같이 가슴에 손을 얹고 그라운드를 응시했다.

 

문 대통령 부부의 두 주먹을 불끌진 열렬한 응원에도 불구하고 태극전사들은 전반과 후반에 한 골씩 허용하며 2-1로 패했으며 특히 선취골을 허용한 순간에는 이를 안타까워하는 듯 한 표정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고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자 문 대통령은 아쉬운 얼굴로 필드 위의 선수들을 멍하게 바라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관람한 뒤 아쉽게 패한 한국대표팀 라커룸을 찾아 울먹이는 손흥민을 격려하고 있다. (로스토프나도누=연합뉴스) (

이날 경기 관전에는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등도 함께했으며, 1-0으로 뒤진 채 전반이 끝나자 문 대통령의 그래도 23번 기회가 있었는데 아주 아쉽다는 말에 인판티노 회장이 그래도 후반이 아직 남아있다고 하자 한국이 뒷심이 강하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문 대통령 부부는 경기 종료 후 선수 라커룸으로 이동해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신태용 감독 등 코치진을 일일이 격려했으며, 특히 만회골을 넣으며 활약하고도 울음을 터트린 손흥민 선수를 다독이며 위로하기도 했다.

 

현직 대통령이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는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으로, 대통령이 외국에서 열리는 A매치를 관전하는 것은 첫 사례로서 문 대통령은 출국 전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한 바 있다.

 

경기 관람 후 대표팀 선수 격려로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로스토프나도누를 떠나 한국 시각으로 24일 낮에 서울공항으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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