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文대통령 한·멕시코전 관람 끝으로 러시아 방문 종결

남북·북미정상회담 후 첫 정상외교…한반도 평화·경협 선순환 기반구축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6.24 09:45:05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각)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열린 첫 정상외교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 멕시코 경기 관람을 끝으로 2박 4일간의 빙문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각)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열린 첫 정상외교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 멕시코 경기 관람을 끝으로 24일간의 빙문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에게는 이번 러시아 방문이 포스트 북미회담구상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북핵 6자회담 당사국인 러시아의 지지를 끌어내는 것은 물론 향후 북한과의 경제협력에 대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는 등 결코 가볍지 않은 짐을 지고 떠났으나 귀국길에 들고 올 성과도 적지만은 않다는 게 청와대 안팎의 평가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22일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 결과 매우 기대되는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미국과 북한이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점도 환영한다고 한반도 비핵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끌어내고 비핵화 이행 과정의 지지를 약속받았다는 게 대표적인 결실이었다.

 

아울러 한러 정상은 동북아의 평화 정세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는 데 뜻을 모음으로써 냉전 구도 극복하고 한반도·동북아 평화 무드를 바탕으로 남북러 3각 경제협력의 성공 확률을 높인 점도 문 대통령으로서는 고무적인 대목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한러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남북러 3각 협력사업 진전을 위한 공동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전력·가스·철도 분야의 공동연구를 위해서 유관 당국 및 기관을 통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혀 대북 제재가 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즉각적인 남북러 경제협력은 어렵다 하더라도 향후 북한이 비핵화 합의를 성실히 이행해 제재 완화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한러가 선제적으로 이에 대비했다.

 

또한 한러 정상은 한국-러시아-유럽을 잇는 철도망 구축에 대한 상호 공통의 관심을 확인하면서 나진-하산 철도 공동활용 사업을 포함한 철도 사업의 연구·협력도 약속해 철도 분야부터 즉각적인 협력을 개시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해 북한의 비핵화 이행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시베리아 대륙횡단 철도와 한반도 종단 철도의 연결까지도 바라볼 수 있어 남북러의 동반 발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러 정상은 문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에서 한러 양자 간 경제협력의 길을 넓힘으로써 남북러 3각 경제협력 토대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문 대통령이 지난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철도, 전력, 가스, 항만 인프라, 북극 항로, 조선 등 9개 분야에서의 심층적인 한러 협력 구상을 담은 ‘9개 다리’(나인브릿지) 계획과 관련해 양국 관계부처와 민간기업, 유관기관 간 협력 수준을 높이는 데 뜻을 모으고 그 행동계획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