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수행기사에게 일상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하는 새로운 영상이 20일 YTN에 의해 공개됐다. (사진 = 보도 화면 캡처)
YTN은 20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짐작되는 인물의 영상을 이 전 이사장의 전 수행기사로부터 입수했다며 단독 보도했다.
YTN이 공개한 영상에는 이 전 이사장으로 추측되는 인물이 고급스러운 자택에서 촬영하고 있는 인물을 향해 고성을 지르며 욕설을 일삼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인물은 촬영자에게 지압 일정을 확인하라고 지시하면서 "개xx야 전화해서 제대로 말해"라며 욕설을 하고 있다.
또한, 개인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것이 못마땅하다며 소리를 지르고 허벅지에 폭행을 가하는 순간도 담겼다.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20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구속영장 심사를 위해 서초동 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영상에서 해당 인물은 20분 가까이 50차례 넘게 욕설과 고성을 퍼부었다. 해당 영상을 제보한 전 수행기사는 욕설은 일상이었고 폭행을 당한 것도 한 두번이 아니며 심지어 얼굴에 침을 뱉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전 수행기사는 이 전 이사장이 아랫사람들은 아예 사람대접을 받기 어려웠다고 털어놓았으며, 높은 사람이 있는 자리에선 항상 격조 높은 모습을 보였으니 분노조절장애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전 이사장은 20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구속영장 심사를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이 전 이사장은 앞서 지난 4일 상습폭행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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