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바다의 날 기념 해양수상부장관배 제12회 전국 카누·드래곤보트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동아대 드래곤보트 동아리. (사진=동아대)

동아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소속 드래곤보트 동아리가 최근 서울 이촌한강공원에서 열린 '제23회 바다의 날 기념 해양수산부장관배 제12회 전국 카누·드래곤보트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 남학생 27명과 여학생 14명 등 모두 41명이 참가한 동아대는 성별과 인원 구성에 제한이 없는 부문인 '드래곤보트 12인승 대학부 오픈'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드래곤보트 12인승 대학/일반부 우먼' 1위, '카누 4인승 대학부 오픈' 2위 등을 차지하며 대회를 휩쓸었다.

이종욱(체육학과 3) 드래곤보트 동아리 회장은 “​대회 준비 과정에서 ‘힘들 때 한 번 더 힘들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하며 팀원들의 체력을 바닥으로 만든 상태에서 더 힘든 훈련을 진행했다”며 “팀원들 모두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노력을 제대로 보상받은 것 같아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동아대 드래곤보트 동아리는 소규모 팀으로 시작해 지난 2015년 정식 동아리로 거듭난 뒤, 그동안 각종 국내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 등을 차지했으며 중국 광저우아시안클럽컵과 상해 국제드래곤보트대회 등에 출전, 풍부한 해외대회 경험도 쌓았다. 또 무료급식소와 카약체험장 등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편 드래곤보트(Dragon boat)는 북소리에 맞춰 다수의 인원이 한 동작으로 노를 저어 수면을 질주하는 수상 레저 스포츠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