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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 항구적 평화체제, 한반도 비핵화 등 4개항 합의

트럼프 “문서에 서명하게 돼 영광”…김정은 “세상은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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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6.12 16:38:02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서명한 공동합의문에는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 보장, 북미 관계 정상화 추진, 6·25 전쟁 전사자 유해송환 등 4개항이 포함됐다.

 

공동성명에는 1항에 미국과 북한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두 국가 국민의 바람에 맞춰 미국과 북한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기로 약속한다, 2항에서 두 국가는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3항에서는 “2018427일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며,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작업을 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으나 그동안 미국이 요구해왔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라는 표현은 명시되지 않았으며, 4항에는 미국과 북한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고 직시했다.

 

그리고 성명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새로운 미국-북한 관계 수립과 관련한 이슈들을 놓고 포괄적이고 깊이 있게, 진지한 의견 교환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체제안전 보장을 제공하기로 약속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하고 흔들림 없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합의문 전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2018612일 싱가포르에서 최초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새로운 관계 수립과 한반도에서의 영속적이고 굳건한 평화적 정권 건설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포괄적이고, 심도있으며, 진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안전 보장을 약속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확고하고 변함없는 그의 약속을 다시 확인했다.

 

미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새로운 관계 수립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상호신뢰 구축이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1.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두나라 국민들의 여망에 따라 새로운 관계를 수립할 것을 약속한다.

 

2.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한반도에서 영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 정권을 구축하기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이다.

 

3.2018427일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할 것을 약속한다.

 

4.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의 즉각적인 송환을 포함, 전쟁포로와 실종자의 수색을 약속한다.

 

역사상 최초인 미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상회담이 두 나라의 수십 년에 걸친 긴장과 적대 관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커다란 중요성을 갖는 신기원적인 이벤트임을 인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이 합의문의 조건들을 충실하고 신속하게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 측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이에 걸맞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위 관리가 주도하는 후속 협상을 미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상회담의 결과를 이행하기 위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계속 추진하기로 약속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 번영, 안보를 촉진하기 위해, 그리고 새로운 미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한다.

    

<영문>

Joint Statement of President Donald J. Trump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Chairman Kim Jon U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at the Singapore Summit

 

President Donald J. Trump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Chairman Kim Jong U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held a first, historic summit in Singapore on June 12, 2018.

 

President Trump and Chairman Kim Jon Un conducted a comprehensive, in-depth and sincere exchange of opinions on the issues related to the establishment of a new US-DPRK relations and the building of a lasting and robust peace regime on the Korean Peninsula. President Trump committed to provide security guarantees to the DPRK, and Chairman Kim Jong Un reaffirmed his firm and unwavering commitment to complete denucl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Convinced that the establishment of new US-DPRK relations will contribute to the peace and prosperity of the Korean Peninsula and of the world, and recognizing that mutual confidence building can promote the denucl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President Trump and Chairman Kim Jong Un state the following:

 

1. The United States and the DPRK commit to establish new US-DPRK relations in accordance with the desire of peoples of the two countries for peace and prosperity.

 

2. The Unite States and the DPRK will join the efforts to build a lasting and stable peace regime on the Korean Peninsula.

 

3. Reaffirming the April 27, 2018 Panumunjom Declaration, the DPRK commits to work toward complete denucler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4. The United States and the DPRK commit to recovering POW/MIA remains, including the immediate repatriation of those already identified.

 

Having acknowledged that the US-DRPK summit - the first in history - was a epochal event of great significance in overcoming decades of tensions and hostilities between the two countries and for the opening up of a new future, President Trump and Chairman Kim Jong Un commit to implement the stipulations in this joint agreement fully and expeditiously. The United States and the DPRK commit to hold follow-on negotiations, led by the US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and a relevant high-level DPRK official, at the earliest possible date, to implement the outcomes of the US-DPRK summit.

 

President Donald J. Trump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Chairman Kim Jong U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have committed to cooperate for the development of new US-DPRK relations and for the promotion of peace, prosperity, and the security of the Korean Peninsula and of the world.


앞서 두 정상은 이날 오후 142(현지시간)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공동합의문 서명식을 거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아주 중요한 합의문에 서명하게 됐다. 이 문서는 상당히 포괄적인 문서다. 그리고 우리는 정말로 훌륭한 대화를 나누고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나는 약 2시간 후인 오후 230분에 기자회견을 하게 될 것이다. 거기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겠다. 그동안에 발표문이 기자들에게 배포될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두 사람 모두는 이 문서에 서명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이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걷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인 서명을 하게 됐다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오늘과 같은 이런 자리를 위해서 노력해주신 트럼프 대통령께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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