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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45분 단독회담서 ‘한반도 운명’ 결정 난다

CVID 명문화-체제보장 확약 ‘맞교환’…트럼프, 기자회견 후 오후 8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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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2018.06.12 09:42: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최대의 난제(難題)인 비핵화와 체제보장 문제를 놓고 이른바 ‘세기의 담판’으로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역사적인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날이 마침내 밝았다.(자료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최대의 난제(難題)인 비핵화와 체제보장 문제를 놓고 이른바 세기의 담판으로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역사적인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날이 마침내 밝았다.

 

사상 초유의 외교적 무대가 펼쳐지는 배경에는 아시아의 중립국인 싱가포르의 평화와 고요라고 불리우는 센토사 섬으로 담판의 결과에 따라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글로벌 안보지형이 크게 출렁이는 외교적 빅뱅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의 이목이 이곳 싱가포르로 향해 있다.

 

1990년 사회주의권 붕괴 이후 마지막 남은 냉전지대인 한반도의 운명을 걸고 세기의 담판을 벌일 이날 회담은 미리 실무진들이 합의하고 진행하는 여느 정상회담과는 달리 양 정상간의 담판이 핵심으로 이날 오전 9(한국시간 오전 10)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통역사들만 참석한 가운데 가지는 단독회담에서 한반도의 운명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회담장인 싱가포르 최남단 센토사섬의 최고급 호텔인 카펠라로서 김 위원장이 머물렀던 세인트레지스 호텔과 트럼프 대통령이 숙박한 샹그릴라 호텔에서 차로 10여 분 거리에 있으며, 양 정상은 오전 9시에 만나 915분부터 약 45분간에 걸친 단독회담에 들어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만날 경우 1분이내면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다고 공언한 바 있어 회담 초반에 한반도의 완전하고도 검증 가능한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완전하고도 검증 가능한 되돌릴 수 없는 북한 체제 안전보장(CVIG)’의 빅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돼 양 정상은 회담 초반부터 자신이 가진 마지막 히든 패를 꺼내들고 담판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일 오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에어차이나 항공기에서 내리고 있다(왼쪽 사진). 같은 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중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바고트빌 공군기지에서 싱가포르로 출발하기 전 손을 흔들고 있다.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AFP=연합뉴스)

특히 협상조건이 맞지 않으면 자리를 박차고 나오겠다고 호언한 한 바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의미 있는 CVID의 핵심 요건에 해당하는 현재 보유한 북한의 핵무기과 미사일에 대한 김 위원장이 결단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종전선언에 플러스 알파를 제시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독회담을 마치면 오전 10시에 곧바로 미국 측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봐좌관이, 북한 측에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여정 노동당 제 1부부장,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이나 리용호 외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양측의 참모들이 같이 참석해 의제를 협상하는 확대정상회담이 이어진다.

 

확대회담이 마무리된 1130분부터는 업무오찬이 진행되는 데 오찬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해온 햄버거 회담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단독-확대회담에서의 긴장감을 떨친 후 진행되기 때문에 분위기는 한결 부드러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업무오찬은 회담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마치는 시간도 정해져 있지 않으며, 추가로 미국 측은 판문점 실무협상을 주도한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 매슈 포틴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등이 참석하며 북한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 현송월 단장 등이 참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단상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할 가능성도 있지만 업무오찬 이후 오후 4시경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가지는 것은 이미 발표했으나 김 위원장의 기자회견 여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날 오후 7시경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백안관이 밝혀 저녁 만찬 등 김 위원장과의 추가적인 행사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진행상황에 따라 하루 더 연장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어 회담 연장 가능성을 남겨두기도 했다.

 

이처럼 스스로를 거래의 달인으로 지칭해온 트럼프 대통령과 은둔의 지도자에서 정상국가의 정상으로 변모하려는 김 위원장의 스타일을 감안할 때 예측불허의 외교현장에서 통 큰 합의라는 각본 없는 드라마를 쓸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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