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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싱가포르서 KBS 취재진, 北측에 잠시억류…각별히 주의해야”

“북미정상 만나는 특수 상황…정부도 외교적 노력하겠지만 조심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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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6.08 13:01:56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8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오후 6·12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싱가포르에서 KBS 기자가 북측 시설을 찾아갔다가 억류당했고, 이후 북측의 신고로 싱가포르 경찰에 인계된 일과 관련해 “(취재진이)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7일 오후 6·12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된 싱가포르에서 KBS 기자가 북측 시설을 찾아갔다가 억류당했고, 이후 북측의 신고로 싱가포르 경찰에 인계된 일과 관련해 “(취재진이)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8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청와대 현안점검회의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티 타임에서 이 문제가 심각하게 논의됐다. 대단히 조심해야겠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입장을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거듭 당부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싱가포르는 우리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곳인 데다, 대단히 엄격한 공권력이 행사되는 곳이라며 문제가 발생한다면 우리 정부로서는 최대한 외교적인 노력을 다하겠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만나는 특수한 상황에서, 무슨 문제가 발생할지 알 수 없다미국 백악관의 경호시스템은 대단히 엄격하다. 지나친 취재 의욕으로 혹시 불의의 사고를 당할 경우 문제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취재진은) 각별히 주의해 달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청와대 외교정책비서관 측에 따르면 이번 일 말고도 취재진이 현지 경찰에 구금되는 일이 4차례 있었다고 한다. 촬영금지 구역에서 촬영을 한 일 등이 문제가 됐다고 한다외교부의 가이드라인이나 싱가포르 대사관 홈페이지 공지 등을 잘 참고해 달라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종전선언등과 관련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을 앞두고 이러저러한 많은 구상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런 구상들은 과정이 진행되면서 달라질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그래서 정부가 그때그때마다 입장을 내기가 좀 어렵다고 양해를 구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종전선언에 있어 한국이 주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 공식입장이 없느냐는 계속된 질문에도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문제들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는 입장만 되풀이 했으며, 이날 오전 참모들과의 티타임에서도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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