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와 일본 나가사키외국어대학이 공동 주최하는 '제15회 전국 대학생 일본어 프레젠테이션 대회'가 지난 1일 대학 캠퍼스 내 트리니티 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국 각지의 새로운 선물을 개발하자!'를 주제로 총 20개 팀이 1차 예선을 거쳐, 본선에는 총 10개 팀이 진출했다.
본선 진출 팀들은 주제 내용과 논리구성, 발표력, 설득력을 중심으로 평가 받았으며 최우수상은 부산외대 홍성현 학생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에게는 60만원의 상금과 나가사키외국어대학 1학기 유학지원의 부상이 부여됐다. 우수상은 부산외대 윤지윤·이채원 학생 팀이 차지했으며, 40만원의 상금이 부여되었다. 장려상은 한밭대 최지현 학생이 차지했으며 30만원의 상금이 부여됐다. 특별상은 부산대 강지서·부산외대 황정웅 학생 팀과 동덕여대 황예주·전채송 학생 팀이 차지했다. 특별상 2팀에게는 각각 20만원의 상금이 부여됐다.
2003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15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일본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부산과 나가사키 지역의 문화와 교육을 교류하는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부산외대 조치영 교수(일본어창의융합학부 학부장)는 “이 대회를 통해 일본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단순히 일본어능력 향상에만 머물지 않고 일본어로 자신의 의견을 시각적·객관적이고 설득력 있게 펼칠 수 있는 일본어 학습의 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부산외대 일본어창의융합학부, J-BIT스마트 융합사업단이 주관하고,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부산국제교류재단, 부산시관광협회, 시사일본어사, 동양북스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