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제학술대회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부산외대)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오는 11일 교내 트리니티홀에서 '문화연구와 지역연구의 복합을 통한 동남아시아학 구축'이라는 주제로 2018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부산외대 동남아지역원이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의 후원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해외 12개국 주요 대학 및 국내 학자 50여명이 참여해 동남아연구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연구가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에 의해 오랜 기간 논의됐음에도 명확한 접근방법을 수립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학술대회에서 다루게 될 대안적 방법론에 관한 각종 연구논문들의 발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동남아의 저명한 빅터 교수 및 통차이 교수의 기저강의를 시작으로 제1세션 '동남아학 연구방법론', 제2세션 '동남아 지역성의 재해석' 등 모두 8개의 세션에서 24개의 논문이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외대 박장식 동남아지역원장은 “동남아지역원은 지난 2009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지원 사업에 선정돼 현재 9년차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연구 아젠다의 실현을 위한 중대한 연구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본 행사를 통해 동남아지역연구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봄으로써 동남아지역원, 더 나아가 부산외대가 국내 동남아연구의 거점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