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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판문점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 제안할 듯

靑 “남북정상 가운데 문으로 동시입장해 폭 2018㎜ 테이블에 마주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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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4.25 12:26:38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에서 판문점에 특정 사안이 생겼을 때 남북이 모이는 형태가 아니라 남북의 관계자가 같은 공간에 함께 상시로 근무하며 소통하는 상설화 기구를 의미하는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를 두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자료=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에서 판문점에 특정 사안이 생겼을 때 남북이 모이는 형태가 아니라 남북의 관계자가 같은 공간에 함께 상시로 근무하며 소통하는 상설화 기구를 의미하는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를 두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남북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개성공단에서 운용한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와 유사한 형태로서 문 대통령이 공동사무소 설치를 제의할 경우 그 장소는 판문점이 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한 핵심관계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 간에 남북 연락사무소를 두는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남북공동사무소는 한반도 긴장완화 등을 위해 충분히 좋은 일이라고 보며 서울이나 평양보다는 판문점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한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보자면 공동 연락사무소가 1단계, 남북 각자의 지역에 주재하는 사무소 설치를 2단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두 정상이 이번에 어느 주제를 어디까지 말할지는 정상회담장에 들어설 때까지 알 수 없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이행방법에 대해서도 어느 수준에서 얘기가 오갈지도 정해진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청와대로서는 현 정치상황에서 남북공동사무소를 서울과 평양에 상호 설치할 경우 북한 관계자가 직접 대한민국 한복판에 들어와야 해 경호와 국민감정 등에 비춰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판문점이라는 지리적 위치와 상징성이 주는 의미가 남북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게 문 대통령 의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틀 뒤 남북정상회담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 위원장은 회담장인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2층에 마련된 회의장에 동시에 입장해 한반도 평화 정착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2018년을 상징하는 2천18㎜로 된 타원형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는다.(사진=연합뉴스)

한편 이틀 뒤 남북정상회담을 하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회담장인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2층에 마련된 회의장에 동시에 입장해 한반도 평화 정착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2018년을 상징하는 218로 된 타원형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는다.

 

청와대는 25일 인테리어 등을 포함해 정상회담이 열릴 회담장 내부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애초 남북이 각각 왼쪽과 오른쪽의 출입구로 입장해서 사각 테이블에 앉게 돼 있던 회담장 구조는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이번 정상회담의 슬로건에 맞춰 남북 화합의 의미를 담은 장소로 탈바꿈했다.

 

특히 회담 장소인 2층은 방명록이 놓인 1층 로비에서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올라갈 수 있으며, 남북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왼쪽과 오른쪽 끝에 있는 출입구 대신 가운데에 있는 문 두 개짜리 출입구를 통해 동시에 입장하게 해서 양 정상이 들어오는 입구부터 통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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