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현 화성시장 예비후보가 "서철모 예비후보는 거짓해명을 중단하고 공소사실 및 판결문을 공개하라는 공식요청에 답하지 않고 있다. 서 예비후보가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다면 72만 화성시민 앞에 당당히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강하게 압박했다.
조 예비후보 주장에 따르면 "서 예비후보는 공사 후배와 시비가 붙어 후배의 머리를 병으로 내려치고, 병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결과 5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 예비후보측은 유권자가 판단할 몫이라며 소극적으로 해명하다가 지난 20일부터 "장난스럽게 머리를 통통 내려쳤다", "병을 휘두르지 않았다"는 등의 거짓말을 앞세우며 사건을 은폐, 축소하고 있다"며 서 예비후보의 진실어린 사죄와 더불어 또한 당시 법원의 판결문, 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경기도당의 철저한 검증을 다시금 독려했다.
조 예비후보는 "폭행 그 자체도 경악할만한 일이나 거짓해명으로 일관하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서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범죄전과가 공개됐으나 구체적인 언론보도가 나오기까지 한 달여 동안 이 사실에 대해 함구했으며, 보도 횟수가 늘어나고 이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자 등 떠밀리듯 거짓해명을 내놓았다. 이는 폭행전과에 대해 내용을 축소·은폐하고 시종일관 말을 바꾸며 거짓말로 72만 화성시민을 우롱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후보로써의 자질 그 자체가 문제"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조대현 예비후보는 "후보직을 걸고 공소사실 및 판결문 공개를 요청한다. 72만 화성시민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 공소사실 및 판결문을 공개해서 서 예비후보의 해명이 진실로 밝혀지면 저 조대현은 후보직을 내려놓겠다. 하지만 서철모 예비후보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난다면 화성시민을 우롱한 거짓말에 대해 책임지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조 예비후보는 "진실 되고 정의로운 선거가 돼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도 고통스럽지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듯 거짓을 드러내고 진실을 밝혀 정의를 세우는 과정 역시 피할 수 없는 길이다. 이에 저 조대현은 72만 화성시민 앞에서 서철모 예비후보에게 공소사실 및 판결문 공개를 엄중하게 요청하는 바이며, 공천심사를 진행한 경기도당도 서 예비후보의 해명에 대해 입장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끝을 맺었다.
이어 CNB기자는 조 예비후보 주장이 나온 뒤 서철모 예비후보의 반론을 듣기 위해 22일 수차례 전화와 문자를 보냈지만 서 예비후보는 전혀 응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조대현 화성시장 예비후보는 23일 오전 10시 화성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서철모 예비후보의 거짓해명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으로 조 후보측관계자는 "기자회견의 구체적 내용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