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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현장] 미래에셋자산운용, ‘행복한 은퇴’를 말하다

은퇴연구소 ‘100회 축하’ 팟캐스트 공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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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2018.04.14 08:19:09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은퇴 후 노년을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 늘어나고 있다. 지난 11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은퇴연구소는 서울 홍대 ‘팟빵홀’에서 팟캐스트 ‘행복한 은퇴 발전소’ 100회 기념 공개방송을 통해 노후 재무설계 노하우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손정호 기자)


인구 고령화가 속도를 내면서 은퇴 후의 삶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은퇴연구소는 팟캐스트 ‘행복한 은퇴 발전소’를 통해 노후문제, 대비책 등을 꾸준히 고민해왔다. 이 방송의 100회 기념 공개방송이 ‘젊음의 거리’ 홍익대에서 열렸다. 1020세대의 핫플레이스에서 노년(老年)을 말하는 게 이채로웠다. (CNB=손정호 기자)

“은퇴 후 현금 흐름 잘 관리해야”
내 몸에 맞는 임금피크 선택 중요
부동산 투자, 위험성 높아 ‘신중히’ 

‘행복한 실버’가 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이런 생각을 하며 발걸음을 재촉하던 기자는 11일 오후 6시경 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앞에서 스마트폰을 꺼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에서 하는 팟캐스트 공개방송 ‘찾아가는 행복한 은퇴발전소 세미나’가 열리는 팟빵홀을 찾기 위해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팟캐스트 방송을 중개해주는 팟빵. 팟빵의 공개홀은 홍대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한 번에 찾기가 힘들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에서 문자로 보내준 ‘길 찾기 링크’를 클릭했다. 지하철 입구에서 팟빵홀까지 가는 길에 있는 나무와 부동산 가게 등의 사진과 상호를 보면서 ‘숨은그림 찾기’를 해야 한다.  

팟빵홀 건물 지하 3층의 공개홀에는 100여명의 사람들이 세미나를 듣기 위해 모였다. 노후를 준비하는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의 ‘인생 황금기 이모작’ 열기로 공개홀은 뜨거웠다. 대부분 중년 또는 노년의 사람들이었다. 즐겁고 유쾌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 이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 자리에 앉아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들 틈바구니에서 20대 청년 한명이 눈에 띄었다. 

▲지난 11일 서울 홍대 ‘팟빵홀’에서 진행된 미래에셋자산운용 은퇴연구소의 팟캐스트 공개방송 강연자로 나선 김동엽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은퇴교육센터장(위)과 김재언 미래에셋대우 부동산수석컨설턴트의 강연 모습. 김동엽 센터장은 일본처럼 은퇴 전에 미리 재무설계를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김재언 컨설턴트는 부동산 투자의 유연성을 조언했다. (사진=손정호 기자)


공개방송의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사람은 김동엽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은퇴교육센터장. 김 센터장은 “일본 잡지에서 우연히 50세 이후 소득 흐름을 바꾸는 7가지에 대한 글을 읽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퇴직하고 나서야 은퇴 준비를 하지만 일본에서는 50세가 되면 준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직장인들은 보통 50대 이후에 임금피크제 등으로 인해 수입이 줄어들기 때문에 미리 노후 재무설계를 해야 한다는 것. 

임금피크제는 300인 이상 사업장의 53%, 1000명 이상의 경우 60% 이상이 도입하고 있다. 계단형 삭감 방식의 임금피크제라면 60세에 퇴직하는 것보다 55세에 퇴직할 경우 더 많은 퇴직금을 받을 수도 있다. 

그는 50세 이후 소득과 지출의 흐름을 바꾸는 ‘7가지 산’으로 ‘임금 피크’ ‘정년 퇴직’ ‘노령연금 수급’ ‘개인연금 종료’ ‘질병‧사고’ ‘부모 간병’ ‘배우자 사망’을 꼽았다. 인생 황금기에 만나는 변화에 따라서 미리 준비해야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노후 소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퇴직하는 시점에 자신의 나이를 살펴보고, 그에 따라 퇴직금을 연금으로 받을지 일시금으로 받을지와 종신형, 확정형, 상속형 등 연금 수령 방법 등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령연금 수령 시작 시점을 연기하거나 조기에 앞당길 수도 있다는 것. 또 질병과 사고, 부모님 간병은 노후의 지출 요소다. 예상 가능한 지출을 미리 인지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김 센터장은 65~74세의 전기 고령인구의 경우 2030년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지만, 75세 이상의 후기 고령인구가 계속 급증한다는 분석을 그래프로 보여줬다. 현재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이런 특성을 감안해 재무 흐름을 조절해야 행복한 인생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1일 서울 홍대 ‘팟빵홀’에서 열린 미래에셋자산운용 은퇴연구소의 팟캐스트 공개방송 모습.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지식콘텐츠팀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공개방송에는 노후 설계에 관심이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지식을 나누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손정호 기자)


“부동산에 매이지 마라”

부동산 문제도 노후의 관심사다. 이날 김재언 미래에셋대우 부동산수석컨설턴트는 ‘부동산에 얽매이지 마라’고 말해 청중의 환호를 받았다. 부동산 전문기자 출신인 김 컨설턴트는 미래에셋대우 VIP서비스팀에서 부동산 리서치와 자산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데, 부동산 투자의 허와 실, 리스크 등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풀어놓았다. 

그는 부동산이 유망업종 변경과 세입자 관리 등 변동성이 존재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일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잘못하면 ‘행복 끝, 불행 시작’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김 컨설턴트는 “수익형 부동산을 통한 노후 대비가 말만큼 쉽지 않다”며 “임차인이라는 고객을 상대하며 편익을 제공해줘야 하고, 시간이 흐르면 건물이 노후되는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임차인이 사업에서 적자를 볼 경우 월세를 받기 힘들고, 밸브나 물탱크에 문제가 생기면 ‘타워링’을 찍게 될 수도 있다는 것.

▲11일 홍대 ‘팟빵홀’에서 열린 미래에셋자산운용 은퇴연구소의 팟캐스트 공개방송에서는 포스트잇을 통해 참석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두 강연자는 참석자들과 노후 설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사진=손정호 기자)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 원칙으로 그는 ‘수익성’ ‘관리 필요성’ ‘환금성’ ‘시세차익 가능성’을 꼽았다. 그는 투자 전에 이 4가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퇴 후 자녀의 결혼이나 질병 치료 등 목돈이 필요할 때 부동산의 경우 환금성이 낮다는 점도 미리 알고 투자해야 한다. 이처럼 노후 대비를 위한 부동산 투자는 연금을 베이스로 한 후 일정 규모의 여유자금을 확보한 사람들에게만 적합하다는 것. 

그는 “노후 대비를 위해 상가에 투자한다면 상권의 성장과 유지, 접근성 등 입지, 임차인과 업종 구성, 공실 대안 등을 염두에 두라”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 최근 상가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통적 부동산 조건보다는 먹을거리 문화와 즐거움 체험이라는 이색 놀이공간의 가치를 지닌 부동산의 투자 매력이 더 커졌다는 것.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 경리단길과 익선동 한옥마을의 리모델링이 좋은 예로 들었다. 

김 컨설턴트는 또 부동산 투자에서 기억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상생’이라고 말했다. 월세를 너무 많이 올리면 상권 자체가 훼손돼 지역의 부동산 가치가 역으로 하락할 위험이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그는 투자의 유연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연금 소득에 대한 세금은 적은 편이지만 부동산은 재산세 등 세금 규모가 크다는 특이성도 있다”며 “큰 상가 건물에는 꼭대기 층에 멀티플렉스 극장이 들어오는 등 젊은이들을 끌어모을 콘텐츠가 중요하고, ‘집토끼’가 월세를 잘 내면 잘해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CNB=손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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