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최근 교내 금샘소극장에서 글로컬마케터양성센터와 LINC+사업단(이문화경영 전공)이 공동 주관한 글로컬마케터체험단 성과발표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총 9개 팀 29명의 부산외대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국내 강소기업 5개 업체의 제품을 가지고 대만, 미국, 브라질, 싱가포르, 온두라스, 이집트, 쿠웨이트 등 9개 국가에서 진행한 해외시장 개척 및 마케팅 수행성과를 발표했다.
이 중 온두라스와 베네수엘라에 파견된 시온무역 팀은 중고버스 및 타이어 제품 약 44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해외현지 4개 기업과 직접 체결했다. 시온무역 윤건 대표는 “학생들 덕분에 올해 약 100만 달러의 계약과 수출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파견 학생 중 한명을 현장실습 형태로 3월부터 고용해 해당 업무에 참여시키고 있으며, 추후 정규직으로 정식 채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미국, 이집트, 쿠웨이트 등에 파견된 베스타아로마팀, 우리동명팀 또한 해외현지에서 100여개의 샘플을 모두 완판 하는 등 높은 성과를 이뤘으며, 현재 수출계약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글로컬마케터양성센터와 LINC+사업단은 참여 학생들의 성공적인 체험 활동을 위해 안전교육 뿐만 아니라 국제산업환경, 글로벌에티켓, 외국어집중교육 등 해외 마케팅 활동에 필요한 역량을 집중적으로 교육시켜 학생들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고,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각 기업의 해외영업 인턴자격을 부여받아 올해 2월에 해외로 파견되어 2~3주간 활동했으며, 해외파견과 관련한 제반비용은 전액 대학 특성화 예산으로 학생들에게 지원됐다.
부산외대는 이날 협력기업에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우수한 활동을 펼친 팀에게는 총장상 및 상금을 수여하고, 참여한 학생 전원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현재 부산외대 글로컬마케터양성과정은 `13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158명이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 글로컬마케터체험단으로 파견됐고, 15개 이상의 강소기업과 실질적 성과를 이루는 등 성공적인 글로컬 산학협력 교육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