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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도 69.6%로 올라…“외교성과 긍정평가”

민주, ‘미투’ 폭풍에도 51.8%로 상승…3·15 청년 일자리 추경 ‘찬성’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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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3.19 11:50:02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방북 특사단의 외교성과에 힘입어 상승해 두 달 만에 70%대에 육박했으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도 동반상승해 50%가 넘는 지지율로 굳건히 지켰고,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정부의 3·15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방침에 일부 야당이 반발함에도 불구하고 국민 절반 이상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성인 250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2.0%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지난주 대비 3.8%p 상승한 69.6%로 집계됐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4.4%p 하락한 23.8%였으며, ‘모름/무응답6.6%로 나타났다고 19일 발표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을 일별로 살펴보면 16일에 70.1%까지 올라 111(71.6%)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으로 70% 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며,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85.8%·8.7%p), 경기·인천(72.9%·5.6%p), 대구·경북(54.5%·5.2%p), 부산·경남·울산(65.4%·3.3%p), 서울(70.6%·1.7%p)에서 상승한 반면, 반면 대전·충청·세종(65.8%·4.5%p)에선 내렸고, 연령별로는 20(76.7%·7.5%p), 50(67.5%·4.4%p), 60대 이상(54.2%·4.0%p), 40(78.6%·3.6%p)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이에 리얼미터측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러시아·일본 방문, 한미·한일 정상 통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구성 등 대북 특사단의 외교성과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진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51.8%(3.7%p)로 반등해 한 주 만에 50% 선을 회복하며 1위를 굳건히 지켰으며, 자유한국당은 18.6%(0.6%p)2주 연속 완만하게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1.4%p 떨어진 7.0%, 이어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각각 4.7%(0.5%p), 2.7%(0.1%p)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측은 민주당의 강세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으로 표면화한 여권 인사들의 성폭행·성추행 의혹 논란이 잦아들고 대북 특사단의 외교성과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5.2%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한편 리얼미터가 같은 CBS 의뢰로 16일 하루 동안 성인 501명을 대상 정부의 청년일자리 추경 추진에 야당이 반발하는 가운데, 목돈마련 지원금, 소득세 면제, ·월세 저리 대출 등 중소기업 청년취업 확대를 중심으로 한 3·15 청년일자리 대책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국민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중소기업 청년 취업자를 대상으로 청년내일채움공제지원금을 3년 간 총 2,400만원을 지원하고, 취업 후 5년간 소득세 전액 면제, ·월세 보증금 저금리 대출을 골자로 하는 청년 일자리 대책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청년 취업과 중소기업 인력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55.7%, ‘지방선거를 위한 선심성 퍼주기로 반대한다는 응답(29.6%)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고, ‘잘모름14.7%혔다.

 

먼저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70.1% vs 반대 19.2%)에서 10명 중 7명 이상의 대다수가청년 취업과 중소기업 인력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므로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이어 경기·인천(60.3% vs 23.2%), 부산·경남·울산(56.3% vs 30.4%), 서울(53.7% vs 31.1%), 대전·충청·세종(49.7% vs 34.8%) 순으로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된 반면, 대구·경북(찬성 41.5% vs 반대 44.5%)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연령별로는 20(찬성 71.5% vs 반대 11.7%)에서 찬성 응답이 70%로 가장 높은 가운데, 40(58.0% vs26.1%), 50(53.2% vs 33.9%), 60대 이상(49.4% vs 32.8%), 30(48.9% vs 42.1%) 순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찬성 77.9% vs 반대 10.3%)과 민주평화당(73.0% vs 17.2%), 정의당(68.8% vs 6.6%) 지지층에서 찬성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반면, 자유한국당(9.4% vs 77.3%)과 바른미래당(8.9% vs68.3%) 지지층, 무당층(36.8% vs 41.6%)에서는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72.3% vs 반대 15.3%)과 중도층(54.2% vs 30.4%)에서 대다수가 찬성한 반면, 보수층(24.5% vs 63.0%)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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