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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사회공헌(4)] ‘열돌’ 맞은 기업은행 IBK행복나눔재단…‘더불어 사는 삶’ 이정표 되다

10년간 ‘상생’ ‘청년지원’ 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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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18.02.15 08:31:45

▲김도진 기업은행장(앞에서 네 번째 줄 가운데)이 ‘IBK 청년희망 멘토링’ 발대식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IBK기업은행)

기업 사회공헌의 패러다임이 달라지고 있다. ‘의미’에 ‘재미’를 더한 것은 기본. 진득한 ‘장기’ 활동은 추가사항이다. 이에 CNB는 시민들과 달리면서 기부하고(
현대차와 4만6000명 시민들, ‘기부 엔진’이 되다), 청소년의 자립을 돕고(
청춘들 홀로서기 돕는 ‘SK플래닛’), 1년 동안 웃자고 제안하는 캠페인(‘노란 얼굴’ 보면 웃음이…현대백화점 연중 캠페인 ‘스마일리’)을 소개했다. 네 번째는 10년 동안 ‘더불어’의 미덕을 실천해 온 기업은행 ‘IBK행복나눔재단’ 이야기다. (CNB=선명규 기자)

근로자 가족 장학금·치료비 지원
배움과 배움 잇는 ‘청년 멘토링’
‘공동직장어린이집’ 지어 복지 혜택 

기업은행 ‘IBK행복나눔재단’의 지난 10년은 ‘상생’ ‘청년지원’으로 축약할 수 있다. 2006년 설립 이후 상대적 약자에 속한 이들의 환경이 나아지는 데 총 335억원(2017년 현재)을 썼다. 

금액도 금액이지만 손길이 미치는 대상에 눈이 더 간다. 93억원을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6301명의 장학금으로, 101억원을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학술․연구활동 및 소외계층 후원사업 등을 명목으로 지원했다. 84억원은 희귀·난치성 등 중증 질환자 1989명의 치료비로 쓰였다.

건실함 속에 진행되는 세부 프로그램은 저마다 의미가 있다. ‘IBK 청년희망 멘토링’은 도움이 도움으로 이어지는 얼개를 갖추고 있다. IBK기업은행 입행 3년차 이내 행원들이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주로 중기 근로자 자녀)들의 ‘취업멘토’가 되어주는 것이 시작. 도움을 받은 대학생들은 지역아동센터에 있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학습멘토’가 되어주는 ‘이어받기식’으로 진행된다.
 
‘배움’의 ‘나눔’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다. 지난해 행원 40명이 멘토링을 시작해 대학생 260명이 도움을 받았고, 이들은 다시 아동 1117명에게 멘토가 되어주며 ‘멘토링 릴레이’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 과정에서 취업준비생을 위한 인적성/논술/자기소개서 특강과 IBK충주연수원 2박3일 취업캠프를 통한 면접 집중 교육이 함께 실시됐다.

▲기업은행은 지금까지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6301명에게 장학금 93억원을 지원했다.(사진=IBK기업은행)


상생의 첫걸음은 장학금 지원에서 뗀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소기업 근로자나 그의 배우자, 자녀 등이 대상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도 봉사활동에 많이 참여하거나 학업성적이 우수한 중소기업 근로자의 대학생, 고등학생 자녀들에게 준다. 대학생은 300만원, 고등학생은 100만원으로 규모도 적지 않다.

상생의 두 번째 디딤돌은 치료비 지원이다.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중 희귀난치성과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돕는 ‘IBK 치료비 지원사업’이 교두보다. 재단은 투병 중이지만 일정 소득이 있다는 이유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연간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 본인, 배우자, 미혼의 자녀가 수혜 대상이다. 재단은 완치에 목적을 두고, ‘지속 지원’을 원칙으로 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더 나은 복지환경 조성에도 나섰다. 지난해 9월 공단지역 내 ‘일·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고자 근로복지공단과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기로 협약했다. 이는 금융권 최초 사례이다.

어린이집 1호점은 오는 3월 인천시 남동구 IBK기업은행 남동공단지점 3층에 마련되며, 공단 내 14개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본 사업을 기획했다”며 “은행 소유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중기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도울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오른쪽)과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지난해 9월 서울 중구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 하는 모습.(사진=IBK기업은행)


2016년부터는 잠재력을 가진 소셜벤처(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의 발굴과 지원에도 나섰다. 청년 일자리 창출로 대표되는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당시 ‘사단법인 함께 만드는 세상(사회연대은행)’과 손잡고 설립 3년 미만 소셜벤처 기업을 공모를 통해 모집했다. 이 중 최종 선정된 5개 기업에 총 8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IBK기업은행 전문 컨설턴트의 재무·전략 컨설팅도 시행했다.

혜택은 점점 커지는 추세다. 작년의 경우 현장과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7개 기업을 선정, 1억500만원의 사업개발비를 지원했다. 

한편 기업은행 IBK행복나눔재단은 중소기업 근로자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CNB=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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