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끊임없이 다른 곳에 주의를 빼앗기지 않았더라면 지금 어떤 모습일까?” 이 질문에 자신 있게 하루의 단 80퍼센트라도 온전히 ‘나’에게 집중한다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타인과 비교하고 시기하고 잡담을 일삼느라 시간을 실컷 허비하고는 ‘내가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지?’ 싶어서 화들짝 놀란 적이 많을 것이다.
저자는 25년간 3000번 이상 강연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기 자신과 본질적인 것에 초점을 맞춰야 스스로가 원하는 모습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 역시 처음부터 탄탄대로를 걸은 건 아니었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것이라고는 빚뿐이었고, 술에 취해서 패기 넘치는 거창한 인생계획을 세웠다가 아침이 되면 다시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는 평범한 사람에 불과했다. 그러나 “우유부단함의 사슬을 끊어내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향해 한 발짝씩 걸음을 내딛어 마침내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고 말한다.
이 책은 세상의 잡다함에는 신경 끄고 자기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해서 성공적인 인생을 완성하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조언을 담았다. 타인이나 주변 상황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삶의 주도권을 틀어쥘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일상의 쳇바퀴에 자신이 마모되고 있다는 생각, 내 의지가 아니라 상황에 떠밀리고 표류하고 있다는 느낌, 어중간하고 평범한 인생에 머물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사로잡힌 사람에게 삶의 방향을 어떻게 전환해야 하는지 조언을 전한다.
헤르만 셰러 지음, 이지혜 옮김 / 1만 5000원 / 마일스톤 펴냄 / 31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