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병무청은 부산과 울산지역의 올해 병역판정검사를 오늘(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는 1999년에 출생한 사람과 그 이전에 출생한 사람 중 병역판정검사 연기가 해소된 사람 등으로 2만 7천여 명이다.
병역판정검사 일자와 장소는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 본인 명의 휴대폰 및 공공 아이핀을 통한 본인 확인 후 선택하거나 지방병무청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과 학원수강생, 직장인 등은 신청을 통해 실거주지를 관할하는 지방병무청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잠복결핵검사 결과 양성자는 질병관리본부(보건소)에서 무료치료를 지원받을 수 있고, 충분한 치료를 보장하기 위해 희망하는 경우 치료기간 동안 입영을 연기해주고 있다.
병역판정검사 종료 후에는 14쪽 분량으로 구성된 '건강검진결과서' 현장발급을 통해 세부 검사항목별 검사목적, 검사 결과에 대한 임상적 의미 및 개인별 상세 질병 건강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특히 올해 병역판정검사부터 병역의무자의 정확한 병역판정을 위해 제출되는 진단서, 병원의 의무·수술기록지 등 서류 발급비용을 국고에서 부담해 병역의무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켰다.
뿐만 아니라 알러지 반응, 백혁병 등을 검사할 수 있는 백혈구 감별검사를 병리검사에 추가해 검사 결과를 병역의무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병역판정검사가 국민 보건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용무 부산병무청장은 “신뢰받는 정밀 병역판정검사를 실시하여 젊은이들의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고, 나아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병무청은 1일 병역판정검사에서 올해 첫 현역판정을 받은 대상자에게는 축하기념품을 전달하고, 수검자 전원에게 축하떡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