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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MB의 노무현 서거·정치보복 운운 성명에 분노”

“정부에 모욕이자 사법질서 부정”…MB, “나에게 물어라” 했지만 대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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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1.18 12:02:21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전날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발표한 성명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보복 운운한 데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이례적으로 강하게 반박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전날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발표한 성명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보복 운운한 데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이례적으로 강하게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박수현 대변인의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언급한 데 이어 이 전 대통령이 마치 청와대가 정치보복을 위해 검찰을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한 데 대해 이는 우리 정부에 대한 모욕이며 대한민국 대통령을 역임한 분으로서 말해서는 안 될 사법질서에 대한 부정이고 정치금도를 벗어나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전날 이 전 대통령의 성명 발표에 노코멘트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것과는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문 대통령이 직접 반박 입장을 밝힌 것으로 따라서 이 전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더욱 힘을 받게 될 전망이며, 조만간 이 전 대통령이 검찰에 직접 출석하는 상황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검찰의 특수활동비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며 기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전 대통령은 전날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검찰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의혹 수사와 관련해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보수궤멸을 겨냥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며 현 정부를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일어난 일의 책임을 나에게 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며) 나에게 물어보라고 말해 기자들은 이 전 대통령의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 전 대통령은 성명이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자리를 벗어나 답변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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