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8.01.17 14:41:39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23일 앞둔 17일 충북 진천에 마련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해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등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종목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훈련을 참관하고 이들은 격려한 뒤 선수촌 식당에서 선수단과 함께 오찬을 겸한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 등과 선수촌에 도착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이재근 진천 선수촌장으로부터 선수촌 현황과 올림픽 목표 성적을 보고받았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선수위치 추적 등을 빅데이터화한 정보를 선수들에게 제공하는 과학화 장비와 함께 450명의 선수가 동시에 훈련할 수 있는 웨이트 트레이닝 센터, 부상예방 프로그램 등을 담당하는 메디컬센터도 둘러본 뒤 선수촌 식당으로 가 선수들과 오찬과 함께 환담했다.
신 선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남·북 단일팀 문제와 관련해 "선수들의 의견과 노력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결정이 내려진 것들에 대해서 조금 많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던 바 있으며, 이에 새러 머리(30·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전날 미국 전지훈련에 이어 휴가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올림픽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게 충격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4년간 땀 흘린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는 내용 등을 담은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