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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의 '미세먼지 공짜운행'은 포퓰리즘"

"한 달이면 1500억 원의 막대한 국민 혈세 투입…국민 위화감 조성하고 있다"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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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8.01.16 16:43:52


남경필 경기도지사 16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미세먼지 공짜운행'을 즉각 중단하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남 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는 경기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미세먼지 공짜운행’을 지난 15일 일방적으로 시행했다"며 "이는 경기도를 무시한 도저히 묵고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남 지사는 4가지 '미세먼지 공짜운행'의 단점을 손꼽으며 "그 첫번째로 효과가 없다. 전체 운전자 가운데 20%가 참여할 경우 1% 정도 미세먼지 농도 감소가 예측되는데 어제는 2%가 참여했으니 효과는 전혀 없는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둘째로 혈세 낭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루 공짜운행에 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열흘이면 500억, 한 달이면 15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국민의 혈세가 먼지로 날아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셋째로 "경기도와 인천시는 차별만 느꼈다. 국민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박원순 시장을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남 지사는 "서울시는 경기도와 단 한 번도 상의하지 않은 채 공짜운행을 감행했다. 불합리한 환승손실보전금 협약으로 경기도는 십년 동안 7300억 원을 부담했고 그 중 서울시가 약 3300억 원을 가져갔다. 이번 공짜운행 비용의 약 10% 역시 경기도가 부담해야 한다"며 "경기도지사로서 박원순 시장은 공짜운행을 당장 지금 즉시 중단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남 지사는 "국민의 안전과 행복은 경기도의 신념이자 철학이다. 신념을 저버리고 철학을 잃어버린 정책에는 예산을 쓰지 않겠다. 경기도는 포퓰리즘 미봉책이 아니라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하며 "서울시는 이제라도 수도권 전체를 위한 대책 마련에 경기도와 함께 나서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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