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삼성·현대차 등 주요 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16일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중소·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는 당초 지난해 대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 직후 열릴 예정이었으나, 중소벤처기업부 출범이 지연되면서 해를 넘겨 열리게 됐으며, 참석자는 모두 49명이며 중소·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 2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 26명 가운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대표는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 ▲민수홍 ㈜프론텍 대표 ▲변봉덕 ㈜코맥스 대표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최일규 ㈜씨앤씨 대표 ▲이남용 ㈜오토소프트 대표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 등 9명이다.
창업혁신기업 대표로는 ▲최현철 이놈들연구소㈜ 대표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 ▲정원선 ㈜오비이랩 대표 ▲이미애 ㈜오리엔탈드림 대표 ▲박혜린 이노마드 대표 ▲류선종 N15 공동대표 등 6명이 참석한다.
소상공인 대표로는 ▲김성두 IFB(인천 패밀리 베이커리) 2호점 대표 ▲노지현 1913 송정역시장 느린먹거리 대표 ▲김정애 용궁 단골식당 대표 ▲황의한 기쁨가게 대표 ▲오현우 지스타일 대표 ▲백순식 밤므바버샵 대표 ▲박재규 삼호정밀 대표 등 7명이 초청받았다.
그리고 실패를 딛고 재기에 성공한 ‘재기 기업’ 대표로는 박종한 ㈜펍플 대표 ▲이상철 ㈜다윈 대표 ▲강정완 ㈜공사박사 대표 ▲조정호 ㈜벤디스 대표 등 4명이 선정됐으며, 중소벤처·소상공인 단체장으로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제갈창균 외식업중앙회장, 강갑봉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등 6명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오후 5시 50분부터 참석자들과 스탠딩 환담을 할 예정인 가운데 환담 때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으며, 특히 이날 참석 기업인 인천패밀리베이커리에서 제작한 케이크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팻말을 꼽고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칠 예정이다.
만찬 메뉴로는 겨울철에 원기회복에 보탬이 되는 전복·문어 등 해산물과 전북 고창 풍천장어를 비롯해 설렁탕과 2015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가평 잣 막걸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가평 잣 막걸리는 우리 술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병당 20원씩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또 고용노동부와 장년 고용 활성화를 추진 중”이라며 “설렁탕은 1990년부터 매달 어르신 100여 명을 초청해 지금까지 3만2천여 명의 어르신을 대접하는 등 많은 봉사활동을 한 ‘문화옥’에서 공수하며 특히 문화옥은 2012년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식당 100선에 선정됐고, 서울 미래 유산으로 지정돼 3대째 가업을 잇는 식당”이라고 선정 이유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