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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기상이변 대속출…미국은 ‘폭설’ 호주는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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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경민기자 |  2018.01.08 21:21:18



지구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미국은 영하 70도에 달하는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피해를 잇따르고 있는 반면 호주는 79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유럽 지역과 중국에도 태풍과 폭설이 몰아치는 등 때 아닌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와 미국 동부 지역에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항공기 결항과 대규모 사상자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미국 최남단 지역의 플로리다주에는 30년 만에 눈이 내렸다. 플로리다 주도인 탈라라시에는 1인치(2.5㎝) 가량의 눈이 쌓였는데, 플로리다주에 적설량 측정이 가능한 눈이 온 것은 1989년 이후 처음이다.

뉴햄프셔주 마운트 워싱턴의 기온은 영하 38도, 체감기온이 영하 69.4도까지 떨어지면서 약 1억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마운트 워싱턴의 기온은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알려진 캐나다 온타리오의 암스트롱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 보건당국은 지금 날씨에 피부를 그노출할 경우 10분 안에 동상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나다 동부의 온타리오와 퀘벡 주의 기온도 영하 50도에 근접할 것으로 예보됐다.

반면, 남반구의 호주는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AFP에 따르면 7일 호주 시드니 서브 펜리스의 기온은 지난 1939년 이후 가장 높은 47.3도까지 올랐다.

호주 당국은 긴급 조치로 야외 불 사용을 금지했다. 그리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호주 오픈 경기는 40도를 넘는 폭염으로 중단됐다.

프랑스는 새해 첫날 불어닥친 태풍 카르멘에 이어 지난 3일에는 올 겨울들어 네 번째 폭풍인 ‘엘리노어’상륙으로 인해 20대 여성 경찰이 휩쓸려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지금까지 5명이 숨졌으며, 최소 2억 유로(약 2558억원) 규모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파리시는 지난 4일 오후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에게 지하실에 머물거나 지하실에 중요 재산을 보관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또 수도권 일드프랑스주는 센강 천막촌에 기거하는 노숙자들을 대피시켰다.

스페인에는 갑작스러운 폭설이 몰아쳤다. 지난 6일부터 내린 폭설로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부터 북서부 도시 세고비아까지 약 70㎞구간에 차량 3000여대가 24시간 가까이 고립됐다. 이에 스페인 육군은 중장비를 동원해 긴급 구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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