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한 (왼쪽부터) 류도상 교수, 김태영, 김수진, 이시우, 이상태 학생. (사진제공=동서대)
동서대(총장 장제국) 디자인대학 DM루트와 컴퓨터공학부 학생들이 팀을 이뤄 도전한 '제52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산업통상부장관상(Gold Minister), 기관장상(Gold) 및 Winner 2팀 등 총 4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는 디자인의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 국내 최대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매년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차세대 디자이너 등용문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상식은 지난 19일 열렸다.
산업통상부 장관상에는 작품 '안전운송장'을 제출한 DM루트 4학년 이상태, 김태영, 옥승백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안전운송장'은 운송장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이 심각하다는 데서 출발했다.
문제점 개선을 위해 기존의 운송장의 일일이 잘게 잘라 버려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뜯는 동시에 잘게 잘라지도록 디자인했다.
이상태 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예비 디자이너로서 정말 좋은 경험과 배움을 얻었다. 특히 디자인 분야의 가치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사회에 좋은 쓰임이 되고 더욱 가치 있는 디자인으로 보답할 수 있는 동서인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관장상에는 '하반신 마비자를 위한 인터랙션 알람패드' 작품을 선보인 컴퓨터공학부 김계영, 이수빈, DM루트 김수진, 김승하 씨가 수상했다.
또한 '청각장애인을 위한 진동 카시트'를 제안한 컴퓨터공학부 김재민, 정화평, DM루트 이상태, 홍수지 씨와 'Neck IV'를 제출한 컴퓨터공학부 임종식, 최진혁, DM루트 이지혜, 최가람, 패션디자인 백승현 씨가 WINNER에 올랐다.
이번 수상 팀은 모두 우리대학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에서 '융합 캡스톤디자인' 활성화를 위해 운영한 DICC(Dongseo Idea Cooking Class, 지도교수: 문미경, 류도상) 소속 학생들이다.
이번 작품들을 지도한 류도상 교수는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얘기하는 것이 '공모전 수상과 상관없이 디자이너로서의 역할이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며 "결론은 결국 사람이다. 사람에 대한 관심과 이해, 애정을 가지고 많이 고민하면 좋은 아이디어는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도에 특히 많은 성과를 냈던 것은 Design과 IT(컴퓨터공학과)의 융합이었고, 각 전공의 장단점을 서로 파악하고 보완하면서 결과물을 낼 수 있어서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LINC+ 조대수 단장은 "올해 디자인과 컴퓨터공학을 융합한 캡스톤디자인팀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특히 융합 캡스톤디자인 수업인 DICC에서는 이번 수상뿐만 아니라 2017 Red dot Awards Winner, 한국교통연구원 대상 수상, 현대자동차 후원 화물복지재단 공모전 대상, 상상씨앗 공모전 대상 등 국내외 공모전에서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융합교육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학생들이 더 많은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