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해린) J-BIT 스마트융합사업단은 최근 일본인 유학생과 지역 주민을 연결해 주민들이 유학생들의 '부산(釜山)의 부모(父母)' 역할을 하는 '釜母(부모) 프로그램'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10월말에 '만남의 장' 행사를 통해 유학생과 지역주민이 1대 1로 맺어진 이후 수차례 교류활동을 펼친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유학생과 지역주민들은 “이 프로그램 덕분에 새로운 '외국인 가족'을 얻게 되어 감사하며, 앞으로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유학생을 해당 가정으로 초대하는 홈스테이, 직장으로 초대해 회사설명 및 직원과의 교류 주선, 가족외식 및 스포츠 문화 활동 함께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본에 있는 유학생의 가족이 부산을 방문했을 때, 부산의 부모 가족을 소개하여 함께 교류한 사례도 있었다.
프로그램을 주관한 김용각 J-BIT 스마트융합사업단장(일본어창의융합학부 교수)은 “올해 처음 시작하였지만, 반응이 너무 좋아 내년부터는 규모를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 차원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반영해 일본인 유학생 이외에 다양한 국가의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주민을 연결해 주는 활동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