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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인식 체계 속 위계질서에 질문 던지는 ‘언더 더 파라다이스’전

파라다이스 집 전시 공모 사업 선정 작가 조재영의 개인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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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  2017.12.11 10:25:09

▲조재영 작가의 개인전 ‘언더 더 파라다이스’전이 열리는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집.(사진=(재)파라다이스문화재단)

(재)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사장 최윤정)이 12월 13일~2018년 2월 24일 서울 장충동에 소재한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집(Paradise ZIP)’에서 조재영 작가의 개인전 ‘집 업(ZIP UP) #1 조재영: 언더 더 파라다이스(Under the Paradise)’를 연다. 작가는 지난 8월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의 첫 전시 공모 사업 ‘집업(ZIP UP)’에서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언더 더 파라다이스’는 기존의 인식 체계에 내재된 위계적 질서에 대해 질문을 주제로 삼는다. 전시 공간인 파라다이스 집의 벽면을 둘러싸고 설치되는 작품들에 대해 작가는 “인간 이성이 추구하는 이상향의 무게를 온몸으로 떠받치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그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의식 깊숙한 곳 어딘가로 우리를 위치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집업의 심사위원이기도 했던 유진상 교수(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과)는 “조재영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원칙들과 그것의 가시적 표상을 다루는 작가로,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의 작업을 건축적 구조까지 확장시키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최윤정 이사장은 “처음 시도하는 전시 공모 사업이 한국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히고 젊은 작가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조재영 작가의 젊은 감성을 담은 작품들이 시간의 흔적이 담긴 오래된 주택과 어떠한 조화를 이룰지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1997~2015년 창의적인 젊은 미술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트 오마이 레지던스’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집업은 시각예술전반의 창작 활동을 활성화하고, 문화 예술 향유의 지평을 넓히고자 올해부터 매년 진행하는 공모 사업이다. 시각예술 전 분야를 대상으로 만 40세 미만의 젊은 작가에게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 사업은 지난 7월 1일 접수를 시작해 1, 2차 심사를 거쳐 8월 29일 최종 선정 작가를 발표했다. 최종 선정 작가에게는 500만 원의 지원금과 파라다이스 집에서의 개인전 개최 전 과정이 함께 지원된다. 내년 1월 중 2018년 사업 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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