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열린 부산 MICE 얼라이언스 데이 행사 사진. (사진제공=부산관광공사)
부산 MICE업계가 국제회의 유치에 앞장서기 위해 힘을 합친다.
부산관광공사는 7일 아르피나 2층 그랜드볼룸에서 부산시, 호텔, 벡스코, 컨벤션 기획사, 전시 기획사, 여행사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부산 MICE 얼라이언스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부산 MICE 얼라이언스는 지역 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 소재 MICE업계가 참여하는 협의체다.
지난 `10년 70개사로 출범해 올해 8년째 활발히 활동 중이며, 올해 137개사로 그 규모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번 얼라이언스 데이는 올해 풍성한 실적을 거둔 지역 MICE 업계와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에 함께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 MICE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기업 ▲㈜루덴스컨벤션, ▲㈜비더블류씨 2곳과 실무유공자로 ▲박상원 대표(포유커뮤니케이션즈) ▲이창우 대표(비케이미디어) ▲정다운 지배인(해운대그랜드호텔) 3명을 선정해 부산시장상을 수여한다.
또한 올 한해 MICE 행사 유치와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한 ▲㈜더플랜비 ▲부산웨스틴조선호텔 ▲시타딘해운대부산 3개사에 부산관광공사 감사패를 수여한다.
한편 부산관광공사는 올해 사드 갈등 및 북핵 이슈 등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세계 물류업계 CEO 2000여명이 참석하는 '2020 국제물류협회 세계총회'를 비롯해, 전 세계 지구과학자 1500명이 참가하는 '2021 세계지구과학총회', '2021 아시아변리사회' 등 대형 국제회의를 부산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공사 심정보 사장은 "부산이 UIA(국제협회연합) 기준 아시아 5위, 세계 10위의 국제회의 도시로서 위상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MICE얼라이언스의 적극적인 협조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내년에도 업계와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해 많은 MICE 행사를 부산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