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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석당박물관 소장 '해주도 병풍', 부산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황해도 감영 그린 지도로는 유일하게 잔존해 보존 가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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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7.12.07 11:04:57

▲동아대 석당박물관이 소장 중인 '해주도 병풍'의 모습. (사진제공=동아대)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해주도 병풍'이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83호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해주도 병풍은 황해도 감영소재지 해주성 일대의 경관을 그린 실경도로 산수화, 풍속화, 행사기록화, 회화식 지도 등 여러 요소가 한 화면에 조합된 6폭의 병풍 그림이다. 고종 4년(1867) 직후에 제작된 걸로 파악된 이 작품은 18세기 이후 산수화와 기록화 발달에 힘입어 유행한 회화식 지도와 그 맥락을 같이 한다. 특히 황해도 감영을 그린 지도로는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어 의미가 큰 작품이다.


해당 그림은 회화 수준이 높고 매우 세밀하고 정교한 표현양식을 사용하고 있어 당시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춘 화원의 작품으로 추측된다. 또 해주가 황해도 감영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자비대령화원의 화사군관(조선 후기 지방 감영에 파견되어 공식적인 도화업무를 수행한 규장각 소속의 화원)에 의해 그려진 작품으로도 추정된다.


정 관장은 “해주도 병풍은 황해도 감영의 구조와 해주팔경, 북한의 국보 문화유물로 지정되어 있는 해주오층석탑 등을 자세히 묘사해 미술사적, 역사 지리적,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작품이다”며 “소장품에 대한 지속적인 학술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 대학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당박물관은 지난 10월 11일부터 다음 해 1월 28일까지 개교 71주년 기념 '금조총-금동관을 쓴 여인, 황금새와 함께 묻히다' 특별전시를 진행 중이다. 전시에서는 지난해 보물로 지정된 6건 40점의 '양산 금조총 출토 유물'을 포함한 총 110여 점의 진귀한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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