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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트럼프, 이틀 연속 통화…양 정상 취임 이후 처음

60분간 대화하며 ‘제재·압박 최대한 강화’ 재확인…‘북한 압박 계속’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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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2017.12.01 12:09:37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밤 10시부터 1시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 양 정상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과 관련한 현 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협의를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당일 날인 29일에 이어 30일 오후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이틀 연속해서 전화통화를 갖고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한미 정상이 이틀 연속 통화를 가진 것은 양 정상 취임이후 처음으로 그만큼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여서, 한반도 긴장이 다시 빠르게 고조되는 양상이다.

 

또 한미 양국이 북한의 도발 징후를 포착하고 실제 도발이 있을 경우 정상 간 대화채널을 신속히 가동할 것을 사전에 약속한 방증이라는 분석도 제기되며, 이날 통화는 전날에 이어 연이틀 양 정상이 통화한 데다 역대 두 정상 간 통화 중 가장 긴 1시간가량 통화를 이어나갔다는 데 의미가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 발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이날 밤 10시부터 시작된 통화에서 북한이 정부 성명을 통해 ICBM 개발이 완결단계에 도달했고 핵 무력 완성을 실현했다고 선언했는데 우리 정부는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그러나 어제 발사된 미사일이 모든 측면에서 지금까지의 미사일 중 가장 진전된 것임은 분명하나, 재진입과 종말단계유도 분야에서의 기술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으며, 핵탄두 소형화 기술 확보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직후 우리 육··공군은 지대지, 함대지, 공대지 3종류의 미사일을 각각 발사하는 정밀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본인은 이를 사전에 승인해 두었는데, 이는 북한에게 도발 원점에 대한 우리의 타격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특히 한미 양국이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북한에 대해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보여주는 것이 북한으로 하여금 오판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대통령께서 우리가 적극 추진중인 미국산 첨단 군사장비 구매 등을 통해 자체 방위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고 계시는 것에 감사드린다이러한 자산 획득을 위한 협의를 개시하는 것 자체가 북한에 주는 메시지가 크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며 신속한 구매 협상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이러한 노력을 평가하고,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한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기반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위협에 대응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첨단 군사자산 획득 등을 통해 방위력 강화를 이루려는 한국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미국의 굳건한 대한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양 정상은 북한이 스스로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기 위한 대화에 나올 때까지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 기조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미가 동맹국으로서 긴밀한 공조하에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압박을 최대한 강화하는 노력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10주 후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미국의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결정하셨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이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미국의 이런 결정이 조기에 공표된다면 IOC와 세계 각국에 안전한 올림픽에 대한 확신을 주고, 북한에도 확고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악관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두 정상은 북한 정권에 최대의 압박을 가하는 방안을 포함해 북한의 이번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논의했으며 한미 양국 정상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복귀하도록 만들겠다는 굳건한 약속을 재확인했다두 정상은 동맹의 억제와 방어 역량 강화를 위한 굳건한 약속도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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