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해린) 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 사업단은 22일 오후 안희정 충남지사를 초청해 '파이데이아 리더십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안희정 지사는 '리더로 성장하는 대학생활'이라는 주제로 강연장을 가득 메운 300여명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안 지사는 “눈에 보이는 폭력과 보이지 않는 폭력을 없애고 모두 화합하여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정치가의 중요한 본분”이라며 “이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드러난 갈등에 대해 분노하고 폭력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우선 타인의 욕구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소 자신의 가치관을 강조했다.
특히, 안 지사는 “청년이 변화를 포기하면 역사는 후퇴할 수밖에 없으며, 타인에 대한 이해를 기초로 끊임없이 함께 변화를 추구해 나갈 때 좀 더 좋은 세상이 올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번 강연은 시대의 필요와 어려움을 인식하고 시대를 변화시키기 위한 대안들을 생각해 내고 타인을 품고 함께 걸어 나가는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대학생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좋은 길을 제시해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부산외대 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 사업단(단장 박병철 교수)은 통합인문학 교육 모델을 구축, 파이데이아 리더십 강연회를 포함해 창의캠프, 해외학술탐방, 체임버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있다.
박병철 교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각변동이 심한 미래에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인문학적 상상력이 풍부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사업단의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