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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깨비로 무럭무럭 성장한 김종현, ‘프듀’ 대표 보아와 재회 뭉클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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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지혜기자 |  2017.11.20 10:39:39

▲(사진=JTBC ‘밤도깨비’ 방송 화면 캡처)

“우리 대표님이세요.” 김종현이 ‘밤도깨비’에서 보아와 가슴 뭉클한 재회를 했다. 19일 방송된 JTBC ‘밤도깨비’에서는 제주도를 찾은 밤도깨비들의 모습을 그렸다. 이날 이수근은 이전에도 호언장담했던 보아를 특별 게스트로 섭외했다. 이에 박성광, 이홍기, 정형돈, 천정명은 매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김종현은 “우리 대표님”이라며 수줍게 말을 꺼냈다.


김종현과 보아는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만난 적이 있다. 김종현은 연습생 자격으로, 보아는 국민 프로듀서 대표이자 연습생들의 멘토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에 밤도깨비 멤버들은 “보아 무섭다고 하지 않았냐” “뒤에서 만나면 가만 안 둔다고 하지 않았냐”며 짓궂게 막내 김종현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보아가 여자로 보인 적은 없냐”는 질문에 박성광이 대신 “있죠”라고 대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특히 이날 보아는 후배 김종현에 애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보아는 ‘프로듀스 101 시즌2’ 마지막회 방송날을 떠올리며 “당시 저는 사회를 봐서 순위가 적힌 종이를 미리 받아보고 있었다. 그런데 계속 종현이 이름이 안 나와서 당황했다. ‘얘는 돼야 하는데’ 하는 마음으로 계속 종이를 봤는데, 나중에 떨어져서 슬펐다”고 말했다. 정형돈도 ‘밤도깨비’에서 김종현을 처음 만났을 당시 “네가 왜 떨어졌냐”며 정말로 궁금해 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에 이수근은 “그래도 종현이는 (워너원이) 안 돼서 더 잘 됐다”며 김종현을 따뜻하게 감쌌다.


김종현은 ‘프로듀스 101 시즌2’ 당시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11위 안에 들어갈 멤버’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하지만 결과는 14위로 탈락해 다음날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하는 등 충격을 줬다.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뉴이스트W의 리더로 돌아와 ‘있다면’으로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고, ‘웨어 유 앳(Where you at)’으로 첫 1위에 올랐다.


과거 노래 ‘어깨빌려줘’에서 “기대는 법을 제대로 배운 적 없는 걸” “단 하나는 확실히 배웠지 홀로 서는 법” “가끔 나도 어깰 빌려 달라고 말하고 싶어”라고 고백하던 김종현은 이번 솔로곡 ‘위드(with)’에서는 뒤늦게 김종현을 알아봐서 미안한 팬들에게 “내가 좀 늦었지” “여기까지 오는 시간이 좀 많이 걸렸지”라며 오히려 자신이 제대로 했어야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어깨를 빌려주던 팬들에게 “같이 걸어가” “빛날 수 있게 같이 가”라며 “언제든지 기대도 돼”라고 이야기했다.


팬들이 준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는 ‘밤도깨비’에서도 빛나고 있다. 첫 고정 예능이 처음이라 걱정도 있었겠지만, 늘 밝은 모습으로 형들 사이 비타민 역할을 하며 분위기를 활기차게 이끌고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때와 비교해 또 성장한 김종현과 보아의 이번 만남이 더욱 뭉클한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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