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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롯데홈쇼핑 관련 왜곡보도, 언론중재위 제소 검토”

극도로 언급 자제…靑 내부에선 ‘동정론’·‘결단론’ 등 여러 목소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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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11.14 13:39:41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14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참석차 국회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롯데홈쇼핑 로비 연루 의혹 보도에 대해 “언론에서 너무 지나치게 앞서나가는 보도를 자제해줬으면 좋겠다”며 “전형적 왜곡보도이기에 언론중재위에다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14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참석차 국회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롯데홈쇼핑 로비 연루 의혹 보도에 대해 언론에서 너무 지나치게 앞서나가는 보도를 자제해줬으면 좋겠다전형적 왜곡보도이기에 언론중재위에다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수석은 자신이 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롯데홈쇼핑이 3억원의 후원금을 낸 뒤 자신이 국회 상임위 질의에서 착한 홈쇼핑이라고 태도가 바뀌었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참으로 황당한 왜곡보도라고 비판하면서 검찰 소환 시 응할 계획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제 검찰에서 소환 계획이 없다고 다 밝히지 않았느냐고 반발했다.

 

그리고 전 수석은 다시 한 번 전직 두 비서의 일탈에 대해 국민에게 송구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분명하게 강조하지만, 저와는 무관한 일로 검찰에서 공정하게 수사를 한다면 다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자신의 무고함을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검찰이 전 수석의 전 보좌진을 제3자 뇌물수수와 횡령 혐의로 구속한 데서 그치지 않고 전 수석에게까지 수사를 확대할 경우 청와대로서도 정치적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검찰 수사에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수사의 향방을 놓고 예의주시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이에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미 새 정부 출범 직후에 조국 민정수석이 개별 사건에 대해서는 지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따라서 전병헌 정무수석이 현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당연히 청와대로서 입장을 밝혀야겠지만 현 정부 출범 전에 있었던 일이라 청와대로서도 자세한 내막을 알지 못하지만 누구도 섣불리 개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건이 정부 출범 전인 20157월께 벌어진 일이라는 점 역시 청와대가 섣부른 언급을 자제하는 이유 중 하나로서 당분간 청와대는 어떤 예단도 하지 않고 차분하게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되, 검찰의 공식적인 조치가 있으면 이를 놓고 후속조치를 논의겠다는 입장이다.

 

물론, 청와대도 인적 구성이 다양한 만큼 내부에서는 전 수석이 보좌진의 일탈로 곤란한 처지에 놓인 것을 안타깝게 여기는 기류가 적지 않은 반면, 일각에서는 현직 수석의 보좌진이 비리에 연루됐다는 것만으로도 도덕적 우위를 내세워 출범한 정권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만큼 전 수석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등 여러 갈래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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