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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이제는 한-중 정상회담…8~15일 동남아 순방

11일 시진핑 주석 만나 中과의 관계복원 완성 ‘모멘텀' 구축·북핵 문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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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11.08 14:26:54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및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 EAS(동아시아정상회의) 정상회의에 참석차 8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성남=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마무리되기 무섭게 이날 오후부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정상회의 참석 등 78일 일정으로 동남아시아 순방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의 이번 동남아 순방은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외교다변화기조를 가장 상징적으로 구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며 특히 4() 외교를 단단히 다지면서 유럽과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지로 협력의 외연을 넓히는 '균형외교'를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문 대통령은 1011일 베트남 다낭 APEC 기간 열리는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의 지난달 31일 한·중 양국이 사드 갈등 봉합에 합의한 이후 처음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복원을 위한 가장 중요한 외교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사드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않은 채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이며, 더욱 주목할 대목은 이번 정상회담이 전날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현안 해결을 위해 미·중 양국으로부터 협력을 끌어내는 균형외교의 토대가 구축된 가운데 열리는 점이다.

 

더구나 문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동북아 번영을 위해 한국외교의 지평을 넓힐 것이라며 중국은 당연히 포함되고 아세안, 러시아, 유럽연합과 외교를 다변화해 보다 균형있는 외교를 펴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어 이번 순방의 가장 큰 의미는 신() 북방정책과 짝을 이뤄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완성하는 개념의 신 남방정책의 첫 선을 보이는 데 있다.

 

문 대통령 으로서는 아세안 지역과의 협력을 4강 수준으로 끌어올려 한반도 경제영토를 크게 확장해나가는 게 그 핵심이며 특히 지역 공동체 기구인 아세안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를 비전으로 삼고 있어 사람 중심 경제를 표방하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와 유사성을 띠고 있는 만큼 협력의 큰 그림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첫 방문국인 인도네시아에서 9일 열리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신 남방정책을 공개적으로 천명할 예정이어서 주목되며, 또한 오는 13일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직전 아세안 기업 투자서밋에 참석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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