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통일을 준비하는 탈북자협회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제공:한전산업개발)
한전산업개발(이하 한전산업·사장 주복원)은 2015년 청소년 장학금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3년 째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다양한 후원사업을 통해 이들의 생산적 자립을 돕고 있다.
한전산업은 7일 본사 회의실에서 회사 임원진과 통일을 준비하는 탈북자협회(회장 전주명)와 장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이탈주민 후원 · 협력 협약식’이 열렸다.
한전산업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북한 이탈주민들의 정착에 꼭 필요한 교육, 의료분야 등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전산업은 지난 2년간 통준회와 교류를 이어오면서 북한이탈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방안을 살피는 등 실질적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어려운 가정형편과 열악한 교육환경에 있는 북한이탈주민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1,000만원과 함께 온라인 외국어교육 수강권을 제공하는 등 배움의 기회를 넓히도록 했다.
주복원 사장은 이 날 협약식에서 "장학생 대표로 참석한 8명의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통준회에는 외국어교육 수강권 200매(1억 4천만원 상당)를 전달하면서 다가올 통일시대의 주역으로 당당하게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전산업은 작년부터 시작해 온 임직원 복지혜택 나눔을 확대하는 한편, 임직원들에게 제공해왔던 병원진료 할인혜택을 통준회 회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도록 했다. 또한, 치과, 안과 진료에서 나아가 피부과, 통증의학과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
한전산업과 통준회는 그동안 구축해왔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올해도 나눔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두 단체는 지난해까지 이미 3차례 농촌 봉사활동, 국군장병 위문행사를 함께하며 의미있는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이달 말에는 ‘사랑의 쌀’ 나눔활동에 통준회의 통일봉사단도 함께 참여해 청량리 밥퍼나눔본부에서 무료급식 일일 자원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전산업 주복원 사장은 "북핵, 미사일 문제로 인해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어 있는 상황에서 북한 이탈주민들에 대한 역차별이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말하면서 "북한 이탈주민들이 잘 적응해서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민간 차원의 지원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