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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톡톡] 어깨통증으로 잠 못이루는 밤, 혹시 나도 오십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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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7.10.30 16:04:04

▲힘내라병원 오종석 병원장. (사진=힘내라병원)


45세 주부 박모씨는 몇 달전부터 어깨통증이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겼다. 그러다가 최근 어깨통증이 심해지면서 옷을 입을 때 팔을 끼기 어려워지고 밤에 잠을 설치는 등 일상생활 까지도 무리가 와 병원을 찾았다. 진단명은 오십견이었다.


오십견은 주로 50대에서 발병해서 붙은 이름으로 어깨의 통증과 더불어 어깨 관절이 서서히 굳어지면서 움직임이 제한되는 질환이다.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관절낭염이며, 어깨가 얼버어린 것처럼 굳은 느낌이 생긴다하여 동결견으로 불린다.


◇어깨통증이 심하고 팔이 안 들어지면 '오십견' 의심


오십견의 주요증상은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해지며 팔을 등 쪽으로 올릴 때 통증이 심하다가 점점 옆으로 들어올리기, 마지막으로는 앞으로 들어올리는 동작에 제한이 생긴다.


또한 옷을 입을 때도 팔을 끼기 어려워지고 뒷머리 빗질이 어렵거나 머리를 감고 양치질을 하는 자세에서도 통증이 올 수 있다. 아울러 누워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데 특히 밤에 잘 때 아픈 어깨가 아래로 가게 누우면 통증이 극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오십견은 단순히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평생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증상이 의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부산 힘내라병원 오종석 병원장은 “오십견이 무조건 50~60대이상에서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과 같은 IT기기의 보급으로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오십견이 발병되기도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사치료, 약물치료, 운동치료 병행해야


오십견은 엑스레이나 초음파검사, MRI검사 등으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고 초기에는 소염제 복용 및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 비수술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통증이 심한 환자에게는 어깨관절 안이나 관절 주변의 점액낭에 주사치료를 하면 효과가 좋다. 


오종석 병원장은 “만성적 질병임과 동시에 아주 흔한 질병인 오십견을 이겨내는 근본적인 방법은 일상생활에서 통증을 조절하면서 어깨운동을 통한 꾸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거나 오십견이 중기 이상 진행된 환자는 수술적 방법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관절내시경이며, 이 수술은 약 1cm미만의 작은 구멍을 통해 진단하고 치료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또한 관절내부를 직접 관찰하므로 MRI촬영으로도 알 수 없었던 미세한 손상까지 확인가능하다. 절개부위가 작고 국소마취를 하기 때문에 연세가 많으신 고령의 환자나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오 병원장은 “어깨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어깨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충분한 스트레칭과 바른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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