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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安, 애초부터 무리한 등판…사퇴 얘기도 나와”

“지역위원장 일괄사퇴는 일방적·독재적 발상…평지풍파 일으킨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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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10.26 13:04:4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바른정당과의 종도통합론에 반대의사를 명백히 하고 있는 정동영 의원은 26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애초부터 안철수 대표가 등장한 것이 무리한 등판이었다”며 “일각에서는 이런 리더십으로 지방선거를 치르겠느냐(고 한다). (안 대표가) 대표직을 물러나고 비상대책위를 꾸려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한다”고 우회적으로 안 대표 사퇴를 압박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바른정당과의 종도통합론에 반대의사를 명백히 하고 있는 정동영 의원은 26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애초부터 안철수 대표가 등장한 것이 무리한 등판이었다일각에서는 이런 리더십으로 지방선거를 치르겠느냐(고 한다). (안 대표가) 대표직을 물러나고 비상대책위를 꾸려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한다고 우회적으로 안 대표 사퇴를 압박했다.

 

이어 정 의원은 안 대표가 드라이브를 걸어온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도 “40석 플러스 알파가 아니라 40석에서 훨씬 줄어드는 초라한 규모의 정당이 된다면서 더 심각한 것은 그 정당의 정체성이 내용물이 뭐가 되냐 하면 중도보수 야당이 되는 거다. 그러면 아무리 안철수, 유승민이라는 간판을 내세운다고 하더라도 중도보수 야당이 수도권과 호남 등지에서 의석을 가질 가능성은 없다. 소멸한다고 봐야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안 대표의 통합 드라이브가 당내 반발에 부딪쳐 무산된 상황에 대해 결과적으로는 보면 평지풍파를 일으킨 격으로 당초부터 통합은 일방적이고 무리한 발상이었다묻지마 통합은 정체성 변경을 야기하기 때문에 심각한 것이다. 정당이 사람 몸으로 말하면 척추에 해당하는 것이 정체성으로 정체성을 가볍게 여기면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안 대표가 밀어부치고 있는 지역위원장 일괄사퇴에 대해서도 야당 역사에서 지역위원장 이백수십 명을 일괄사퇴 하라. 이것은 독재적 발상으로 그런 사례가 없다고 비난하면서 당헌당규에 없는 일을 대표가 물러나라고 한다고 해서 다 물러난다? 그것은 정당이 아니다. 그런 것처럼 이것은 정말 터무니 없는 발상이며 여기에 대해서는 일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거듭 사퇴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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