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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톡톡] 목디스크 환자 급증, 당신의 목은 안녕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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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7.10.23 18:07:48

▲김문찬 힘내라병원장이 목디스크로 내원한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모습. (사진=힘내라병원)


대다수의 현대인이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출퇴근 시간은 물론 식사하는 중간, 심지어 길을 걸으면서도 스마트폰을 보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는데 하나같이 고개를 푹 숙인채 스마트폰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목을 앞으로 숙여 오랜시간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를 유지할 시, 피로가 누적되어 목(경추)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의 주의가 필요하다.


◇고객 푹 숙인 자세, 목디스크 유발해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외부 충격이나 노화,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변형이 생기고 밀려 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사람의 목뼈는 우리가 똑바로 선 자세에서 옆에서 봤을 때 자연스러운 C자 형태인데,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해 오랫동안 고개를 앞으로 내밀어 숙이고 있는 자세가 지속될 시 마치 거북이처럼 일자로 변형된다. 일자형으로 변형된 목뼈는 충격을 완화하는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외부 충격을 그대로 경추와 머리에 전달하기 때문에 목디스크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목디스크 증상으로 보통 목이나 어깨 결림이 나타나며, 팔이나 어깨, 손 등으로 통증이 이어진다. 목디스크는 목을 뒤로 젖혀서 아픈 쪽으로 돌리면 팔저림이 악화되고, 아픈 쪽 어깨를 올리면 통증이 완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목디스크가 심하게 돌출되어 신경압박이 심할 경우에는 척수증이 발생할 수 도 있다.


부산 힘내라병원 김문찬 병원장은 “목어깨 결림이 2~3주 이상 지속되거나 팔저림 등의 증상이 있다면 빠른 시일내에 정형외과에 방문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목디스크는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흡수 자체가 늦어져 허리디스크보다 더 위험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목디스크 도수치료 모습.


◇도수치료, 수핵성형술 등 비수술치료로 개선 가능


목디스크는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시작하며 약물치료, 도수운동치료, 신경차단술, 후관절인대강화 프롤로, 신경성형술, 수핵성형술 등 비수술치료로 호전된다.


도수치료는 전문자격을 갖춘 치료사가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 후 1:1로 손과 신체를 이용해 자세를 교정하고 정상적인 움직임으로의 회복을 돕는 물리치료방법인데 절개나 약물을 사용하지 않아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도수치료는 도수치료사의 숙련도와 전문성에 따라 치료효과가 차이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치료사가 직접 시행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수핵성형술은 주사바늘을 디스크 내로 삽입하여 저온의 고주파열을 가해 신경을 누르고 있는 디스크의 압력을 감소시키는 시술방법으로 돌출된 디스크의 양을 줄이는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 시술은 국소마취하에 15분 정도면 끝나며, 환자들의 부담이 적기 때문에 곧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또한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연세가 많으신 고령의 환자들에게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문찬 병원장은 “목디스크로 병원을 찾은 대부분 환자들이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디스크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며 비수술치료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비수술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통증이 발생하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목 건강에 좋은 자세


▲오랜 시간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모니터를 눈높이보다 10~15도 정도 아래를 내려다보게 설치한다.

▲턱은 항상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듯 반듯한 자세를 유지한다.

▲마우스나 키보드를 몸에 가깝게 위치해서 사용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일하는 중간중간에 목을 뒤로 젖히는 운동이나 턱 당기기 운동을 의식적으로 반복해주는 것이 좋다.

▲운전할 때도 등받이를 약 10도 정도 젖혀 허리와 목이 바로 세워지도록 해 고개를 내미는 행동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등과 엉덩이를 시트에 밀착하며 머리 받침대에 기대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가급적 폰을 눈높이와 비슷하게 해서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숙이는 것을 방지한다.

▲잠을 잘 때는 높은 베개를 쓸 경우 일자 목이 될 수 있으므로 낮은 베개를 사용하고, 경추의 커브에 맞는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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