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10.20 14:48:29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했다’는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소폭 내리면서 70%를 기록했으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도는 전주와 변동없이 40%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관심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19일 전국 성인 1천4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답변은 70%로, 지난주보다 3%p 하락했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3%로 지난주보다 4%p 상승한 것읋 조사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정당별지지도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8%, 자유한국당 12%, 국민의당 7%, 바른정당 6%, 정의당은 5%, 없음/의견유보 21%fh 나타났으며, 특히 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각각 1%p, 2%p가 상승한 반면 바른정당은 2%p 하락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변함없었다.
한편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여부에 대해 질문에는 43%는 ‘계속해야 한다’, 38%는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고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남성은 54%가 ‘계속 건설’, 34%가 ‘중단’ 의견인 반면, 여성은 32%가 ‘계속 건설’이고 41%가 ‘중단’을 원했고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상은 ‘계속 건설’, 40대 이하는 ‘중단’ 의견이 더 많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중단’(52%·71%)이, 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지지층은 ‘계속 건설’(82%·62%·46%)이 우세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계속 건설’(55%)이 ‘중단’(22%)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8%(총 통화 5,494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