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해린)는 '전국 대학생 중국어 프레젠테이션 대회'를 오는 11월 17일에 연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벌써 10회째를 맞았으며, 중국어 프레젠테이션 대회 중 역사가 가장 오래 되었다. 단순한 중국어 말하기 기술보다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외국어와 실무적 프레젠테이션 발표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참가 대상자는 전국의 대학생들이며, 매년 1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 할 만큼 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다.
대회는 매년 발표 주제가 달라지며, 올해 제10회 대회는 '나만 알고 있는 중국 문화 소개하기'이다. 아직 세계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중국 문화(축제, 풍속, 예술, 상품, 관광, 인물, 음식 등) 중 본인이 직접 경험했거나 알고 있는 내용을 소재로 하면 된다.
본선은 1차 예선을 통과해야만 참가할 수 있으며, 심사는 선정 주제, 표현력, 프레젠테이션 구성에 대한 독창성·논리성·정확성 등을 평가한다. 시상은 총 7팀을 선발할 예정이며, 대상 1팀(상금 150만원), 금상 1팀(상금 70만원), 은상 2팀(상금 50만원), 동상 3팀(상금 3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5일부터 10월 27일까지이며, 예선을 통과한 팀들은 11월 17일 부산외대에서 본선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부산외대 중국학부 홈페이지 '전국PPT대회' 게시판 또는 중국학부 사무실로 하면 된다.
이 대회는 `09년부터 '해석 정해영 선생 장학문화재단(이사장 정재문)'이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도서출판 신아사도 함께 힘을 보탠다.
김동하 중국학부 교수는 “대회 초기에는 중국어를 전공하는 참가자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경영·무역 및 광고학과 전공 학생들이 중국어과 학생들과 팀을 이루어 수준 높은 발표를 하는 등 대회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며 “중국어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므로,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