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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문화가 경제 (65)] ‘희망 운송’ 롯데글로벌로지스…경계를 지우다

‘샤롯데 봉사단’ 발족, 사회공헌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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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17.09.24 08:22:12

▲지난달 서울 중구 성동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한마음운동회'에서 다문화가족들과 샤롯데 봉사단이 함께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두 달 전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임직원들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을 발족했다. 지난해 말, 사명 변경과 함께 빠르게 확장해 온 사회공헌 사업에 탄력을 더하기 위해서였다. 연초부터 겹겹이 쌓여온 나눔 활동들은 새로 합류한 봉사단과 만나 기세가 커지고 있다. CNB의 연중기획 <문화가 경제> 65번째 이야기다. (CNB=선명규 기자)  

사명 변경 후 봉사활동 크게 늘어
사내 일꾼 ‘샤롯데봉사단’ 7월 출범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나눔’ 확대

지난해 12월 롯데그룹은 현대로지스틱스를 인수해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국내외서 물류사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사회공헌 활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의 첫 나눔활동은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1월 실시한 ‘사랑의 제빵 봉사’였다. 이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와 직원 60명이 빵·국수 등 부식세트를 만들어 종로구 창신동 소재 독거노인과 저소득 취약 계층 300여 세대에 전달했다. 

벚꽃이 만개한 4월에도 ‘사랑의 제빵’은 무르익었다. 이 대표와 직원 40여명이 대한적십자 종로중구 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빵과 국수를 만드는 손길로부터다. 곡향(穀香)이 당도한 곳은 아이들이 모여 있는 울타리 안. 정성껏 만든 부식은 서울 중구 신당꿈지역아동센터로 향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직원들이 대한적십자사 종로중구 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빵과 국수를 만든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물류업체의 강점과 회사 내 인프라를 연속해서 활용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유니세프와의 MOU를 통해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 설치된 유니세프 기금 모금함을 무상으로 운송하기로 한 것. 이어 7월에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중증장애인 현장 중심 직업훈련 및 고용연계’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회사 물류센터에서 하루 3~6시간씩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이처럼 상반기에 진행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헤아려 ‘많다’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그렇지만 거기서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올해의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샤롯데 봉사단’을 출범시키며 힘을 더 냈다.

지난 7월 1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본사에서 열린 ‘샤롯데 봉사단’ 출범식에서 이재복 대표는 “샤롯데봉사단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따뜻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직원이 의기투합하는 봉사단은 대한적십자사, 유니세프, 다문화가족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칠 것이란 청사진도 제시했다. 

▲지난 7월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본사에서 진행한 '샤롯데 봉사단' 출범식 모습.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청사진이 현실이 되는 시간은 하루면 충분했다. 출범식 이튿날, ‘샤롯데 봉사단’ 50여명은 ‘사랑의 제빵’을 들고 서울 종로종합사회복지관 내 아동센터를 찾았다. 3일전 입사한 대졸공채 신입사원 16명도 참여해 회사의 사회공헌 강화 의지를 일찌감치 체득했다. 봉사단은 부식 만들기로 시작해 배송까지 책임지며 일정을 마무리 했다.

봉사단 합류 이후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사회공헌 영역은 확장일로를 걷고 있다. 

먼저 국경을 뛰어넘었다. 지난 7월 유니세프가 주관하는 ‘아우인형’ 만들기에 참여하며 지구촌 어린이로 시선을 넓혔다. ‘내 동생’이란 뜻의 ‘아우인형’은 헌옷 등으로 만들어지는데, 제작과 인형 입양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을 유니세프에 기부하면 전 세계 어린이들의 예방접종을 위해 쓰인다. 안성기, 김연아 등 명사들이 친선대사로 나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8월에는 질병으로 힘들어 하는 어린이, 다문화 가정 내 어린이와 몸으로 하는 활동을 함께 했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어린이들과 주먹밥 만들기 체험 활동·풍선 놀이 등을 했고, 다문화가정 어린이 20여명과 ‘한마음운동회’란 이름 아래 축구·줄다리기 등을 하며 땀을 흘렸다.

최근엔 봉사단 30여명이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 아동을 돕는 옥수수 양말인형 ‘코니돌’을 만들어 국제 구호 단체 월드쉐어에 전달했다.

▲유니세프가 지구촌 어린이들의 예방접종을 위해 진행하는 '아우인형'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역대 최장 연휴가 기다리는 10월에도 나눔의 괘속행보는 계속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CNB에 “다음 달에는 대한적십자사 종로중구 희망센터에서 ‘사랑의 제빵·제면’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NB=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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