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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명수 인준에 “마지막 한표까지”…기대·우려 교차

국민의당·바른정당 추이 ‘촉각’…安 “단 하나의 높은 기준으로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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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9.21 13:52:10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의원총회에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정국의 분수령이 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만약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 치명상을 피하기 어려운 만큼,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 의원들에게 마지막까지 맨투맨연락을 취하며 막판 대야설득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막판 인준협조를 호소했다.

 

특히 당내 일각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때보다 여건이 좋은 것 아니냐는 낙관론이 나오자 지도부는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는 모습도 보이는 등 기대반 우려반의 교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민주당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서 의원들은 이례적으로 발언을 삼가면서 표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부각했으며, 특히 고() 김근태 상임고문으로부터 선물 받은 밝은 연두색 넥타이를 매고 회의에 참석한 우원식 원내대표는 야당의 현명한 선택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모두발언을 했으며,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우 원내대표와 같은 마음라고만 했고, 다른 의원들은 발언하지 않는 등 말을 아꼈다.

 

민주당은 정책조정회의 이후 곧바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었고, 우 원내대표는 그동안 국민의당과의 관계에서 오해도 있었고 그 과정에서 쌓인 불신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았다고 언급하면서 국민의당이 찬성 쪽으로 기울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니, 오늘 오전까지 더 적극적으로 한분 한분 의원들을 만나 설득하자고 당부를 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가 동성애를 옹호하는 주장을 했다는 것은 전형적인 가짜뉴스 유포이자 마타도어라며 김 후보자는 동성애에 관한 재판에 관여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특히 당내에서는 표결 결과를 두고 연속 부결사태가 벌어질 경우 야당이 감당해야 할 여론의 역풍도 만만치 않으리라는 분석에 따라 국민의당과 보수야당 일각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찬성 움직임이 나오는 등 김이수 부결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말도 나오지만 지도부를 중심으로는 긍정적으로만 볼 상황이 아니라면서 더욱 긴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등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 바른정당이 의총에서 반대입장을 당론으로 정하고 국민의당의 숨은 표역시 어디로 움직일지 모른다며 부결사태가 다시 벌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물밑에서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사사로운 이해관계를 떠나 독립적인 사법부를 수호할 수 있는 인물인가라는 단 하나의 높은 기준을 적용해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대법원장 표결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다. 우리 당 의원 40명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며 이같이 밝히면서 대법원장 임명에 국회가 동의권을 갖도록 한 헌법 정신이 무엇인가 생각해 본다. 그것은 입법부가 사법부의 울타리가 돼야 하고, 정치권력으로부터 사법부를 보호할 의무를 준 것이라면서 이런 뜻을 잘 헤아려 표결해줄 것으로 믿는다. 여러분의 선택이 곧 국민의 선택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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